콘센시스, 2억 달러 투자해줄 큰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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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gh Cuen
Leigh Cuen 2019년 4월16일 17:00
ConsenSys Is Seeking $200 Million in New Funding: Report
조 루빈 콘센시스 창업자. 사진=코인데스크


이더리움 벤처 스튜디오 콘센시스(ConsenSys)가 외부 투자자로부터 2억 달러, 우리돈 약 2270억 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를 추진중이라고 온라인 경제지 ‘더 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신문은 “콘센시스가 중국 투자자를 겨냥해 홍보 자료를 배포하고 있는데, 자료에는 콘센시스가 정부 및 기업 고객과의 계약을 통해 올 한해 5천만 달러(약 570억 원)의 수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브라질 국영은행 BNSD가 콘센시스와 투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더리움의 공동설립자 조 루빈이 설립한 콘센시스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최대 1200명 규모의 인력을 보유한 대표적인 블록체인 스타트업 지원 업체였다. 그러나 2017년 정점을 찍은 암호화폐 거품이 꺼지기 시작하면서 회사 운영이 급격히 어려워지자 인력의 13%를 해고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후 지난해 말 ‘콘센시스 2.0’이라는 기치를 내세우며 재도약의 의지를 내보인 콘센시스는 당시 기존 투자자 및 외부 투자자와의 협력 관계를 가장 우선으로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올해 초에는 콘센시스에 몸담았던 인사들의 입에서조차 “앞으로 몇 차례 더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말이 등장했다.

신문은 이어 “지난해 콘센시스의 수익은 2100만 달러(우리돈 약 24억 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수익이 콘센시스가 그동안 지원해온 여러 업체와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이번 사안에 정통한 일부 관계자는 “콘센시스의 수익이 이렇게 저조한 상황에서 더 이상의 지원은 어려워 보인다”며, “이들 업체는 앞으로 투자금을 알아서 마련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콘센시스는 이에 관한 코인데스크의 취재 요청에 답변을 거부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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