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프랑스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33.5억원 투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ikhilesh De
Nikhilesh De 2019년 4월25일 08:00
사진=셔터스톡


삼성이 프랑스 암호화폐 하드월릿 스타트업인 레저에 260만유로(약 33억5366만원)를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프랑스 경제지 '카피탈'이 24일 보도했다.

레저의 공식 대변인은 삼성의 투자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삼성 쪽은 보도 시점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번 투자로 레저의 기업 가치는 2억9천만달러 규모에 이르렀다.

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하드월릿)을 만드는 레저는 2017년 시리즈A 투자 700만달러, 2018년 시리즈B 투자 7500만달러를 각각 유치한 바 있다. 삼성의 투자가 이들 외 더 큰 규모의 새로운 투자에 해당하는지는 분명치 않다. 이번 보도는 파스칼 고디에의 CEO 취임과 비슷한 시기에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끌기도 한다.

카피탈은 레저의 공동창업자이자 전 CEO인 에릭 라셰베크도 삼성의 투자 사실을 확인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라셰베크는 트위터에서 "우리는 늘 하드월릿이 필요하게 되겠지만, 혁명적인 암호화폐가 개인화되는 동시에 대중화되도록 하려면, 스마트폰이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적어, 사실상 삼성과의 협력을 공개적으로 시인했다.

트위터 자기 소개를 보면, 라셰베크는 레저의 '상임 회장'(executive chairman)이라는 직함을 갖고있다.

논리적으로 딱 맞아떨어지다


레저는 현재 여러 은행·기업과 더불어 수탁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일본 노무라 은행과의 수탁 벤처가 내년 이전에 공식 시작될 예정이다. 홍콩의 투자신탁기업 레거시 트러스트와의 이더리움 기반 토큰 수탁 서비스도 추진중이다.

삼성은 최근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삼성은 갤럭시10 시리즈에 암호화폐 지갑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은 이더리움 기반으로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삼성코인'이 나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으로 보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