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 플랫폼 메타디움을 개발하고 있는 메타디움 테크놀로지와 코인플러그가 '탈중앙화 아이덴티티 재단(DIF, Decentralized Identiy Foundation)'에 가입했다고 29일 밝혔다. DIF는 탈중앙화 신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이 모여 만든 개발자 중심의 비영리 단체다.

메타디움 테크놀로지는 이번 DIF에 참여하는 다른 기업들과 협력해 통신 프로토콜을 준수한 신원 인증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등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디움 테크놀로지는 "개인 신원 정보를 다양한 플랫폼에 저장・보관해야 디지털 상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정보를 주고받는 통신 방법에 대한 공통의 프로토콜을 만들어 준수해야 한다"고 DIF 가입 취지를 설명했다. 박훈 메타디움 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를 통해 "전세계인이 함께 쓸 수 있는 신원 인증 플랫폼과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디움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DIF는 종이 문서 형태의 신분증 없이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신원 확인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생체 인식 정보를 활용한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메타디움 테크놀로지 측은 "난민을 비롯해 종이 형태의 신분증을 보관・관리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타디움 테크놀로지 외에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액센추어(Accenture) 등 글로벌 기업과 유엔 등이 참여한 글로벌 협력 신원 프로젝트 ID2020, 컨센시스(Consensys)의 유포트(uport), 소브린(Sovrin), 시빅(Civic), 온톨로지(Ontology)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DIF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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