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암호화폐 범죄 피해 규모 12억 달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Yogita Khatri
Yogita Khatri 2019년 5월3일 07:00
Crypto Crime May Have Cost Sector $1.2 Billion in Q1, Says Report
이미지=셔터스톡


올해 1분기 해킹과 사기 등으로 인한 암호화폐 손실 금액이 최고 12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보안 업체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분실된 금액은 쿼드리가(QuadrigaCX) 사태로 인한 1억 9500만 달러를 포함해 3억 3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주 뉴욕 검찰이 기소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의 손실 규모도 8억5천만 달러로 추정돼 이를 모두 더하면 12억 달러에 육박한다. 다만 비트파이넥스는 해당 자금이 포르투갈과 폴란드, 미국 등 정부 당국이 동결해 특정 결제 업체에 묶여있는 것뿐이라며 현재 이를 회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사이퍼트레이스는 지난달 30일 발간한 '2019년 1분기 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범죄로 인한 올해 1분기 손실 금액이 지난해 전체 손실 규모인 17억 달러의 71% 수준에 육박한다고 평가했다. 사이퍼트레이스는 “이 수치는 겉으로 드러난 손실 규모만 반영한다”며, 실제 피해 규모는 훨씬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이퍼트레이스는 암호화폐 분실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로 확실한 규제 체계의 부재를 꼽으면서도 가까운 미래에 추가 규제가 확립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적으로 강력하고 새로운 자금세탁방지(AML)와 테러단체지원금지(CTF) 관련 규정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이퍼트레이스는 이어 국경 간 암호화폐 결제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규제가 여전히 미비한 점을 지적했다.

“1억 6400만 건의 비트코인(BTC) 거래를 분석한 결과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가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로 전송하는 암호화폐 규모는, 2017년 1분기 이전 12개월 동안 45%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이전 12개월 동안에는 66%로 증가 폭이 더 커졌다.”

아울러 지난 1분기 암호화폐 절도범들이 개인이나 기업으로부터 암호화폐를 빼돌리기 위해 동원한 범죄 수법도 납치나 내부자 매수 등 다양하고 새로워졌다고 사이퍼트레이스는 덧붙였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