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경찰 "비트코인 노린 보이스피싱 급증"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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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ita Khatri
Yogita Khatri 2019년 5월7일 03:49
NYPD Warns $2 Million Stolen in Scam Involving Bitcoin
이미지=Shutterstock


 

미국 뉴욕시 경찰(NYPD)이 정부 공무원으로 가장하여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 상품권 등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에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경찰은 미국 사회보장국이나 다른 사정기관 소속 공무원을 사칭하며 피해자에게 비트코인이나 선불 신용카드 또는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수법의 보이스피싱이 크게 늘었다고 밝히며, 이미 200여 명의 피해자가 200만 달러 넘는 돈을 잃어버렸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비트코인을 직접 요구한 보이스피싱 신고 건수가 고작 세 건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피해 사례와 액수가 급증했다.

범인들은 대개 피해자의 사회보장번호(SSN)가 마약 밀매나 돈세탁 등 불법 행위에 이용되었으니, 돈을 압류당하거나 체포되지 않으려면 비트코인을 정부가 관리하는 안전한 주소로 옮겨야 한다고 말하며 자신들이 관리하는 주소를 불러준다.

사기꾼들은 스푸핑(spoofing)이라는 위장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폰에 사회보장국을 포함한 정부 부처의 전화번호가 발신자 번호로 뜨도록 조작하며, 피해자들을 안심시키려고 실제 공무원의 이름과 직위를 사칭하기도 한다.
“보이스피싱 수법이 정교해지면서 피해자들은 자신이 정부 기관이나 경찰의 타깃이 됐다고 믿게 된다. 심지어 피해자들이 새로운 사기 수법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의 시민들에 국한되는 것도 아니다. 누구든 주의하지 않으면 보이스피싱 조직의 목표가 될 수 있다.” - 닐다 호프만, 뉴욕 경찰청 생활안전과장

뉴욕 경찰은 정부 기관이나 경찰이 개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돈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시 경찰도 스푸핑 수법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조직이 피해자를 노리고 있다며 경고하기도 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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