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증권거래소 “디지털 거래소 통해 자체 토큰 발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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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ita Khatri
Yogita Khatri 2019년 5월7일 14:30
Ethereum Investment Vehicle Now Live on Swiss Stock Exchange SIX
이미지=셔터스톡


 

스위스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SIX 그룹이 자체 토큰을 발행해 전통적인 자산을 디지털화하겠다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IX 디지털 거래소(SIX Digital Exchange, SDX)의 책임자 토마스 집은 지난 5일 ‘파이뉴스(Finews)’와의 인터뷰에서 “SDX 출범 준비의 일환으로 자체 토큰을 발행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디지털 토큰자산 판매(IDO, Initial Digital Offering)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제품이나 부동산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토큰화해 거래할 수 있는 자산으로 출시하고 싶다고 제안해오는 업체가 무수히 많다. 이에 우리도 거래소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토큰화한 상품을 판매하는 IDO를 진행할 수도 있다. 거래소 출범 초기에 선보이는 상품은 철저히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고를 계획이며, 현재 기존 SIX 고객들과 상품을 고르는 최종 단계에 있다.”

IDO를 진행하려면 기업공개(IPO)와 비슷한 기준과 절차를 따라야 한다.

아직 개발 단계에 있는 SDX는 규제 관련 기준이 예정대로 마련된다면 2021년에는 주식이나 채권, 펀드 같은 전통적인 자산을 토큰화해 취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관해 집은 “언젠가는 토큰이 주식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SDX는 아직 암호화폐 거래소로서의 자격을 온전히 갖추지 못했다. 암호화폐의 익명성과 정확한 규제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집은 “현재 비트코인의 속성과 거래 방식이 SDX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스위스 증권거래소는 최근 2년 동안 디지털 거래소인 SDX를 구축하는 데 수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30여 명의 인력을 추가로 채용해 SDX 인력을 총 100여 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SDX는 R3의 기업형 블록체인 코다 엔터프라이즈(Corda Enterprise)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SIX는 지난해 6월 현행 규제 안에서 운영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처음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주식을 비롯해 디지털 거래가 가능한 상품을 탐색하고, 미술품 등 특수한 형태의 자산까지 토큰화해 거래한다는 계획이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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