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기소 비트파이넥스, 10억 달러 토큰 판매 백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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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ie Zhao
Wolfie Zhao 2019년 5월9일 14:00
Bitfinex: NYAG’s Order Is Hurting Our Customers and the Crypto Market
이미지=Shutterstock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가 10억 달러어치 토큰 판매 계획을 백서로 출간했다. 비트파이넥스는 다음 달에 이번 토큰 판매와 비슷한 방식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플랫폼인 암호화폐 거래소 공개(IEO)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비트파이넥스는 지난 8일 공개한 백서에서 거래소 자체 토큰인 레오(LEO) 토큰을 비공개 방식으로 판매해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로 10억 달러를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서는 비공개 판매가 오는 11일 마감된다고 밝혔다. 앞서 판매는 10일 마감될 예정으로 알려졌었다. 비트파이넥스는 비공개 판매를 통해 목표액인 10억 달러어치를 판매하지 못하더라도 이를 공개 판매로 전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백서에는 “테더 토큰 10억 개를 다 판매하지 못할 경우 토큰 발행자(비트파이넥스)는 남은 토큰을 관련 법이 정하는 범주 안에서 적절한 때 적절한 방식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적혀 있다.

비트파이넥스는 다음 달 IEO 플랫폼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비트파이넥스나 이더파이넥스(Ethfinex) 계정을 가진 이용자 가운데 거래소의 인증을 받은 이용자는 비공개 판매에 참여할 수 있다.
“IEO 플랫폼을 통해 성공적으로 투자를 받은 프로젝트는 해당 토큰을 두 거래소에 곧바로 상장할 수 있다. 법이 정한 기준에 따라 토큰 판매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거래소 지갑으로 구매한 토큰을 받아볼 수 있다. IEO 플랫폼을 통한 첫 토큰 판매는 2019년 6월로 예정돼 있다.” - 비트파이넥서 토큰 판매 백서 중

비트파이넥스는 또한, 규제 당국의 인가를 받은 증권형 토큰 거래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 고객은 해당 거래소를 이용할 수 없다.

비트파이넥스의 자체 거래소 토큰인 레오 토큰은 비트파이넥스의 모회사인 아이파이넥스(iFinex)가 소유한 우누스 세드 레오(Unus Sed Leo Limited)라는 회사가 발행한다.

최근 뉴욕 검찰은 경영 손실 8억 5천만 달러를 메우기 위해 계열사인 테더의 스테이블코인 예치금을 몰래 빌려다 쓴 혐의로 비트파이넥스와 테더의 모회사인 아이파이넥스를 기소했다. 비트파이넥스 측은 이에 결제 업체 크립토 캐피털로 보낸 8억 5천만 달러는 당국이 계좌를 동결해 묶여있으며, 이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금액을 경영 손실로 보고 있는 검찰에 대해 비트파이넥스와 테더 측은 검찰이 공개한 법원 명령을 수정해야 한다는 청원서를 제출하며 맞섰다.

한편 백서에는 비트파이넥스가 앞으로 추진할 다른 프로젝트들에 관한 언급도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파생상품 판매다. 백서는 “테더 토큰을 담보로 최대 레버리지를 100배까지 허용하며 격리 마진(isolated margin), 위험은 개별 상품별로 적용되는파생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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