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 Ouimet
2019년 5월14일 09:00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장을 이어가면서 미국 시각 13일 기준 개당 8천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5시30분(한국시각 14일 오전 6시30분) 현재 코인베이스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8195달러를 기록했다. 13일 하루에만 1214달러(17.4%)가 올랐다. 뉴욕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기업 메사리(Messari) 자료를 보면, 이전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거래량은 270억달러 어치로 추산됐다.
이같은 폭등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례적이진 않다"는 반응이다. 지난 90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127% 상승을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상승세가 꾸준히 유지돼왔기 때문이다. 지난 한달 동안 상승폭만도 거의 60%에 이른다.
전체 암호화폐 대비 비트코인의 비중도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치의 성장이 전체 암호화폐 시장을 웃돌고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코인마켓캡 자료를보면, 법정화폐 환산 기준으로 봤을 때 비트코인의 비중은 60% 수준으로, 2017년 12월11일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Is #bitcoin repeating history again?
The current parabolic rise looks very similar to how the previous bear market in 2014-15 ended. $BTC/USD increased roughly 150% from previous lows on both occasions. pic.twitter.com/LQa8iBnR4S
— CoinDesk Markets (@CoinDeskMarkets) 2019년 5월 13일
이같은 현상은 2015년 비트코인의 폭등세를 연상시킨다. 비트코인 가격은 2015년 8월25일 개당 198달러의 저점을 찍은 뒤 추이 그래프에 파라볼라 커브(포물선)*를 그리며 150%가 올라 같은 해 11월4일엔 499달러로 상승했다. 역사는 반복되는 것일까. 지난해 12월15일 개당 3128달러의 저점을 기록한 비트코인은 다시금 파라볼라 커브를 보이며 현재 150%의 상승을 기록한 상태다.
*파라볼라 커브 : 보합세가 여러 차례 반복되면서 상승세를 형성한 상태로, 추세의 종료 및 전환을 예고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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