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공부하면 토큰으로 보상을 지급하는 코인베이스·언(Earn) 프로그램을 103개국으로 확대한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7일 블로그를 통해 미국, 영국, 유럽연합 회원국 대부분, 캐나다, 싱가포르, 호주, 홍콩, 뉴질랜드, 한국, 대만의 코인베이스 이용자들에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배우면 암호화폐로 보상받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전체 서비스 국가 명단)

지난해 12월 처음 선을 보인 코인베이스·언 서비스는 블록체인 관련 교육용 동영상을 보거나 퀴즈를 풀면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서비스다. 당시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채굴, 구매에 이어 새롭게 암호화폐를 취득하는 효과적인 방식을 개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출시 당시에는 제로엑스(0x) 토큰으로만 보상이 지급됐지만, 이제는 스텔라의 루멘스(XLM), 지캐시(ZEC), 브레이브 브라우저의 기본 토큰인 BAT로도 보상이 지급된다. 코인베이스는 보상으로 지급하는 토큰의 종류를 계속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신분증을 확인하는 신원 확인 절차를 통과해야만 한다.

“브레이브 브라우저와 마찬가지로 코인베이스·언 서비스는 중개인을 없애 효율을 크게 높였고, 이용자들은 즉시 혜택을 보게 됐다. 코인베이스·언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더 많은 사람이 새로운 디지털 자산에 관해 배우고 익숙해진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 브렌단 에이크, 브레이브 CEO/공동창업자

스텔라 개발재단의 공동창업자 제드 맥칼렙도 코인베이스 언 서비스 덕분에 스텔라의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00개 넘는 나라에서 수백만 명의 이용자가 스텔라 루멘스를 보상으로 지급받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코인베이스는 언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총 1억 달러어치의 토큰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언닷컴(Earn.com)의 창립자이자 코인베이스 CTO를 지낸 발라지 스리니바산은 코인베이스를 떠나며 이렇게 말했다.

“코인베이스의 언닷컴 인수는 성공적이었다. 그동안 코인베이스·언 서비스를 준비하며 총 2억 달러 가까운 투자를 받았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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