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 블록체인 어음 거래소 만든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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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ita Khatri
Yogita Khatri 2019년 5월30일 11:00
출처=셔터스톡


 

바클레이(Barclays) 은행이 블록체인 기반 B2B 결제 스타트업 크라우즈(Crowdz)에 투자했다.

크라우즈는 28일 “550만 달러(62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바클레이 은행을 비롯해 투자회사 볼드 캐피털 파트너스(Bold Capital Partners), TFX 캐피털 파트너스(TFX Capital Partners), 테크스타 벤처스(Techstars Ventures), 퍼스트 디리버티브(First Derivatives) 등이 참여했다.

크라우즈는 이어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은 제품 개발과 마케팅, 판매, 직원 고용 등에 골고루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크라우즈는 블록체인 기반 ‘어음 거래소(Invoice Exchange)’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어음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9조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기업이 블록체인에서 어음을 발급하고 정산하면, 디지털로 어음을 편리하게 관리하고 전보다 훨씬 빨리 대금을 회수할 수 있다.

백악관 경제 자문위원 출신으로 현재 크라우즈의 사업 전략을 맡고 있는 케빈 홉킨스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4천억 건의 어음이 발급되는데, 이 가운데 90%는 여전히 수작업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든 중소기업이 원만하게 사업을 하고 성장하는 데 필요한 현금을 더 손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전 세계 B2B 업체의 75%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수백만 곳이 어음을 발급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금융 서비스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 페이슨 존스턴, 크라우즈 창립자 CEO

현재 중소기업이 어음을 발급하면 대부분 최대 120일 뒤에야 대금을 회수할 수 있다. 존스턴은 “(크라우즈의) 어음 거래소를 이용하면 며칠 안에 대금을 회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어음 거래소에는 경매 플랫폼도 있다. 기업 발행 어음은 자동으로 경매 플랫폼에 등록돼 은행이나 투자자가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크라우즈는 그동안 별도로 은행이나 투자자에게 어음을 발급했다는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한 기업과 펀드 외에도 앞서 크라우즈에는 테크스타 벤처스(Techstars Ventures)의 벤처 파트너 크리스 아델바흐, 이케아(IKEA)의 CTO 수잔 스탠디포드, 메르세데스 페이(Mercedes Pay)의 창립자 CEO 위르겐 울프 박사 등이 앤젤 투자자로 투자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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