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암호화폐 글로벌코인(GlobalCoin)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이번에는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출신 로비스트를 고용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스탠다드차타드에서 규제 업무를 총괄하는 에드워드 바울스(Edward Bowles)가 오는 9월 페이스북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소식을 취재한 경위는 밝히지 않았으며, 페이스북과 바울스 모두 관련 사실을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바울스의 링크드인 프로필을 보면 영국에 있는 바울스는 현재 스탠다드차타드에서 일하고 있다고 나와 있다. 최근에 페이스북을 관심 있는 회사 목록에 추가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페이스북이 글로벌코인 출시를 앞두고 특히 유럽연합 내에서 정치적 규제 업무를 총괄하는 대관 업무를 맡을 적임자로 바울스를 뽑았다고 분석했다. 앞서 페이스북의 북유럽 금융 서비스 및 결제 협력 업무를 총괄하는 로라 맥크라켄은 글로벌코인 백서가 오는 18일 발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이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 글로벌코인 관련 논의를 시작하는 등 잇따라 규제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 BBC는 페이스북이 잉글랜드 중앙은행의 마크 카니 총재에게 ‘리브라 프로젝트’에 관해 자문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또한, 페이스북이 지난 1월에 영국 정부 부총리 출신인 닉 클레그(Nick Clegg)를 글로벌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리브라 프로젝트를 위해 코인베이스 출신 규제 담당 인력 두 명을 비롯한 업계 안팎의 다양한 인사를 영입해 왔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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