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감기 이후 라이트코인 채굴 난이도 28% 하락
채굴 보상 25 → 12.5로 줄어든 반감기 이후 해시레이트 3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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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ie Zhao
Wolfie Zhao 2019년 8월27일 10:00
Litecoin’s Mining Power Has Fallen 28% Since Its Halving
출처=셔터스톡


라이트코인(LTC)의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든 반감기 이후 블록체인에서 거래를 검증하는 채굴자의 숫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

암호화폐 채굴풀 BTC닷컴(BTC.com)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의 채굴 난이도는 반감기 전날인 지난 4일 1593만에서 22일에 1140만까지 떨어졌다. 채굴 난이도는 채굴 보상을 받기 위해 풀어야 하는 수학 연산 문제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나타내는 척도다. 라이트코인 네트워크에 동원된 연산력을 뜻하는 해시레이트도 28% 하락했다.

라이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2016개의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자동으로 조정된다. 해당 시점의 평균 해시레이트를 바탕으로 약 2분 30초마다 블록 한 개가 생성되도록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다. 2분 30초에 한 개씩 2016개의 블록을 채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대략 4일이므로, 라이트코인의 채굴 난이도는 약 4일에 한 번씩 조정된다.

현재 라이트코인의 채굴 난이도는 지난 4월 2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BTC닷컴은 다음번 채굴 난이도 조정에서 난이도가 4% 정도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라이트코인 네트워크의 4일 평균 해시레이트는 지난 4일 456TH/s에서 한국시각 26일 밤 현재 313TH/s로 31% 이상 낮아졌다.

3일간 라이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채굴풀 풀인(Poolin)에 연결된 컴퓨터 파워가 전체 컴퓨팅 파워의 23%를 차지했고, F2풀(F2pool)과 비트메인(Bitmain)의 앤트풀(Antpool) 채굴기가 그 뒤를 이었다.

반감기 이후 라이트코인 채굴 보상이 기존 25개에서 12.5개로 감소했기 때문에 채굴자 수가 줄어드는 건 예견된 일이었다. 네트워크에 남아있는 채굴자들이 기대할 수 있는 수익성도 그만큼 낮아졌다.

F2풀이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라이트코인 반감기 이후 라이트코인 가격도 기존 개당 93달러에서 현재 약 74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동안 라이트코인 채굴 수익성이 가장 높았던 이노실리콘(InnoSilicon)과 퓨전실리콘(FusionSilicon) 채굴기의 수익성도 10~20%에 머무르고 있다.

채굴기 가동에 동원되는 전력 비용을 킬로와트시(kWh)당 0.04달러로 가정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하루 수익은 0.2~0.5 달러다. 라이트코인의 현 시세를 감안하면 비트메인의 앤트마이너L3나 L3+ 등 구형 채굴 장비를 이용해 라이트코인을 채굴할 때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은 하루 0.01달러에 불과하다.

현재 라이트코인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 다섯 번째로 큰 암호화폐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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