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믹스, ‘투명 거래량’ 추적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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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Foxley
William Foxley 2019년 8월29일 17:00
Coinbase-Backed Nomics Launches Trading Transparency Product
출처=언스플래시


데이터 회사 노믹스(Nomics)가 27일 ‘투명한 거래량(Transparent Volume)’ 정보를 공개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비트와이즈(Bitwise)가 지난 3월 SEC에 낸 비트코인 현물 거래의 95%는 가짜라는 보고서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서비스가 나온 것이다.

노믹스는 실시간으로 거래량 정보를 추적해 공개하므로 투자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 디지털커런시그룹(DCG, Digital Currency Group) 등 유명 투자자들이 자금을 댄 노믹스는 지난해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비트와이즈가 보고서에서 지적한 대로 노믹스는 상세히 분석할 수 있는 수준의 거래 데이터를 제공하는 거래소를 모아 투명한 거래량만 집계한다.

노믹스의 공동창업자 CEO 클레이 콜린스는 코인데스크에 암호화폐 거래 데이터가 투명하게 집계되지 않는 것이 규제 당국을 설득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현재 노믹스가 확인하고 추적하는 암호자산은 총 3873개다. (이 가운데 실제로 거래되는 자산은 2502개) 실제 거래되는 암호자산을 ‘투명한 거래량’ 기준으로 줄을 세워보면 상위 25%에 들기 위한 기준점이 1%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전체 보고되는 거래량 가운데 실제 거래량이 1%만 되면 암호자산 가운데 투명성 상위 25%에 든다는 뜻이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암호화폐 가운데는 바이낸스코인(BNB)만 유일하게 투명한 거래량이 30%를 넘는다.

주로 기관투자자들에 API를 제공하는 노믹스는 투명한 거래량 정보가 모든 투자자에게 아주 유용할 거라고 말했다. 거래 데이터를 보면 투명성을 가늠할 수 있다는 말은 비트와이즈의 보고서에도 나와 있다.
“‘투명한 거래량’ 데이터는 기관투자자와 정부 당국은 물론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특정 암호자산의 거래량 가운데 과연 어느 정도가 실제 거래량인지 알고 시장에 참가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데이터의 정확성과 진실성은 중요한 화두다. 코인데스크가 지난달 보도한 갓비트라는 서비스는 15000달러만 내면 거래량을 부풀려 코인마켓캡에 상장하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만들어 파는 사람은 모스크바에 있는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데이터 업체 메사리 크립토(Messari Crypto)도 지난봄 노믹스의 투명한 거래량 정보와 비슷한 24시간 거래량 추적 서비스 리얼텐(Real 10)을 출시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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