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마, 암호화폐 대출에서 스테이블코인 은행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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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e Kim
Christine Kim 2019년 9월1일 09:00
출처=다르마(Dharma) 홈페이지 캡처
출처=다르마(Dharma) 홈페이지 캡처


"다르마(Dharma)는 세계 어느 곳에서든 돈을 저축하기 가장 쉬운 곳이다."

다르마랩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COO인 브렌던 포스터(Brendan Forster)는 탈중앙형 금융(DeFi) 플랫폼 다르마의 새 미션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다르마랩스는 지난 29일(미국 현지시간) 비공개 베타 버전의 새로운 암호화폐 저축 서비스를 내놓으며 새롭게 출발한다고 발표했다. 포스터는 코인데스크에 "이제 누구나 스테이블코인을 쉽게 예치하고 이를 통해 바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700만달러를 모금한 다르마랩스는 두달 뒤인 4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첫번째 제품을 출시했다. 이때 다르마는 고정 금리로 고정된 기간 동안 빌릴 수 있는 암호화폐 P2P 대출 플랫폼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다르마 버전2는 대출 플랫폼 컴파운드의 유동성 풀을 활용해, 고정 금리와 대출 조건을 버리고 변동 금리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ㅠ

포스터는 이렇게 사업 전환(Pivot)을 한 이유는 모두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다르마는 성공적으로 시작했지만, 이용자들은 더 다양한 상품을 요구했다.

"몇달 동안 다르마 버전1 위에 예금 상품을 만들려 노력했지만, 최종적으로 컴파운드 프로토콜 위에 다르마 버전2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컴파운드 창업자이자 CEO인 로버트 레쉬너는 다르마의 미래를 '다른 디파이 플랫폼을 활용해 이더리움 생태계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봤다. 레쉬너는 코인데스크에 “다르마 팀은 앞으로 탈중앙형 금융에 진입할 10만여명 이용자를 위한 쉬운 인터페이스를 만들고 있다. 매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오늘부터 기존 다르마 이용자는 다르마 버전2의 비공개 베타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다르마 버전1은 새로운 암호화폐의 예치를 받지 않으며, 기존 대출이 상환될 때까지만 운영된다.

포스터는 다르마 버전1의 단계적 정리는 이미 지난 7월부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다르마가 보유하는 암호화폐의 총액은 300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포스터의 계획은 다르마를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탈중앙형 금융 서비스로 만드는 것이다. 그는 "몇달 후면 우리는 최고의 서비스가 될 것이며, 사실 그 이후를 바라보고 있다"며 "간단히 말해서 국경 없는 은행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다르마에 투자한 오토노머스 파트너스(Autonomous Partners)의 아리아나 심슨은 "다르마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이더리움 생태계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더 많은 이용자를 불러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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