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으로 불법조업·인권침해 감시' 벤처 오픈SC 시드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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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Pan
David Pan 2019년 9월18일 19:00
Blockchain for Ethical Practices Raises $4 Million in Seed Funding
출처=셔터스톡


윤리적 공급망을 구축∙운영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오픈SC(OpenSC)가 400만 달러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세계자연기금(WWF, World Wide Fund for nature)과 보스턴컨설팅그룹(BCG, Boston Consulting Group)이 합작한 벤처인 오픈SC는 16일 투자자 크리스천 웽거로부터 400만 달러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오픈SC의 신임 CEO 마커스 무츠는 해당 투자금이 불법 조업이나 인권침해를 감독하는 블록체인 공급망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츠는 오픈SC의 CEO로 부임하기 전에 BCG디지털벤처스(BCG Digital Ventures)의 임원으로 일했다.

투자금 유치에 앞서 오픈SC는 세계 최대의 수산식품 회사인 오스트럴피셔리즈(Austral Fisheries)와 파일럿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오픈SC는 오스트럴피셔리즈가 흔히 메로(Chilean sea bass)로 불리는 비막치어(Patagonian toothfish)의 어업 과정을 감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오스트럴피셔리즈는 어선에 달린 GPS 장치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동화된 알고리듬에 따라 블록체인 플랫폼에 어획 위치를 기록한다. 그러면 소매상과 소비자들은 생선의 포장 패키지에 붙은 QR 코드를 스캔하여 생선의 어획 지점과 어부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오픈SC는 전체적인 생산 감독 과정을 개선하여 공급자와 소비자 사이의 투명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츠는 또한 오픈SC가 네슬레와 협업하여 뉴질랜드 낙농업자가 생산한 유제품이 중동의 소비자에게 어떻게 공급되는지, 아메리카 대륙에서 생산된 야자유가 어떻게 유통되는지도 추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츠는 네슬레 프로젝트를 통해 오픈SC의 블록체인 기술을 대규모 유통망에 접목하고, 그 결과 다른 대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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