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BC카드, 내년 '차이카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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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김병철 2019년 10월1일 11:24
차이와 BC카드가 1일 간편결제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차이카드’를 출시한다. (왼쪽부터) 최영준 티몬 부사장, 이문환 BC카드 사장, 신현성 테라 대표, 한창준 차이코퍼레이션 대표. 출처=차이코퍼레이션 제공


 

블록체인 기업 테라의 간편결제 제휴사인 차이코퍼레이션이 '차이카드'를 내놓는다.

차이를 운영하는 차이코퍼레이션과 BC카드는 1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0년 상반기 ‘차이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원화 충전 후 사용하는 토스카드, 카카오페이 카드와 같은 형태다.

차이코퍼레이션은 차이카드가 차이 간편결제 앱과 연동되며, 300만곳이 넘는 BC카드 전국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창준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차이카드 고객들은 BC카드 가맹점에서 최대 10%에 달하는 상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휴에는 테라, 티몬, 차이코퍼레이션과 BC카드가 함께했다. 차이코퍼레이션은 차이카드를 발급하고, BC카드는 전표 매입 등 결제 프로세싱 업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테라는 서비스 개발 및 사업 진행, 티몬은 마케팅 및 고객 유치에 힘을 보탠다.

차이코퍼레이션은 향후 BC의 글로벌 파트너 결제망을 통해 차이카드가 국내는 물론 전세계 200개국 4000만 가맹점에서 사용되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창준 대표는 차이카드에 대해 “간편결제 차이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BC카드 페이북 QR결제 연동, 테라 블록체인 기술 활용 등을 통해 차이의 사업이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테라를 발행한 테라는 국내 결제사업은 제휴사인 차이코퍼레이션을 통해 하고 있다. 차이코퍼레이션이 간편결제 서비스인 차이를 운영하며, 이 결제 내역을 테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등 블록체인 개발, 운영은 테라가 맡고 있다.

한편 테라는 올해 안에 싱가포르 결제시장 진출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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