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플렉스(CoinFLEX)가 페이스북의 리브라 출시 여부에 내기하는 파생상품을 출시한다. .

7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선물공개(IFO, Initial Futures Offering)라는 이름의 이 상품은 실물 결제형 선물 상품으로 투자자들은 상품 출시 여부를 두고 내기를 한다. 내년 12월 30일까지 리브라가 출시되면 투자자들에게 리브라 토큰이 지급된다. 상품은 일단 오는 24일까지 판매된다.

앞서 코인플렉스는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프로젝트 폴카닷(Polkadot),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크 디피니티(Dfinity)의 메인넷 출시 전에도 비슷한 상품을 내놓은 바 있다.

리브라는 내년 초, 늦어도 내년 말까지는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각국 규제 당국의 거센 반발에 리브라연합 회원사들마저 참여를 망설이면서 출시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 실제로 4일 페이팔(PayPal)은 리브라연합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 국회의원들은 잇따라 프로젝트 중단을 요구했다.

“리브라가 출시되면 페이스북은 전 세계 금융 시스템과 경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바로 이 점이 리브라 출시를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다. 규제 당국으로서는 이렇게 엄청난 프로젝트를 순순히 승인해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연 페이스북이 이 모든 난관을 뚫고 리브라를 출시할 수 있을지 추측해보자는 것이 파생상품을 출시하는 이유다.” - 마크 램브, 코인플렉스 CEO

선물 상품 가격은 개당 30센트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는 내년 말까지 리브라가 출시될 가능성을 30%로 본다는 뜻이라고 램브는 설명했다. 리브라가 출시될 것으로 믿고 기다린 투자자들은 실제로 리브라가 출시되면 덤으로 리브라 토큰까지 받게 되는 것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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