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에서 이더리움까지, 2020년은 PoS의 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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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e Kim
Christine Kim 2019년 10월14일 17:14
From Cardano to Ethereum, 2020 Could Be Deciding Year for Proof-of-Stake
출처=찰스 호스킨슨 트위터


올 2020년은 지분증명(Proof of Stake, PoS) 방식 블록체인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PoS 네트워크인 이더리움과 카르다노가 내년 1분기에 나란히 출시될 예정이다.

이더리움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지난 2014년부터 작업증명(Proof of Work, PoW) 방식에서 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더리움의 공동창업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 2.0을 통해 PoS 전환이 완료되면 이 플랫폼이 완숙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이더리움 1.0이 '세계 컴퓨터'를 만들기 위한 두 사람의 형편없는 시도였다면, 이더리움 2.0은 실제로 '세계 컴퓨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oS라는 개념은 지난 2012년부터 EOS, 테조스, 코스모스 등과 같은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실제 사용량이나 시장 가치 측면에서는 PoW 플랫폼보다 한수 아래인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PoS의 특징은 PoW처럼 복잡한 연산과정이 필요치 않다는 점이다. PoW는 암호화된 어려운 문제를 푸는 사람에게만 데이터 업데이트 권한이 주어진다. 반면 PoS는 그냥 코인을 들고 있기만 하면 그 보유량에 비례해서 권한이 주어진다. 그래서 PoS는 PoW처럼 전기를 많이 소모하지 않는다.

PoS 지지자들은 이런 점을 들어 이 플랫폼이 기존의 PoW 시스템보다 더 확장성이 높고, 지속가능하며, 안전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여기에 대해서는 아직 여러 의견들이 공존하고 있다.

카르다노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12번째로 큰 암호화폐 플랫폼으로, 내년에 암호화폐 에이다(ADA)를 담보로 네트워크 운영에 참여하는 지분증명(PoS) 방식의 테스트넷인 '셸리(Shelly)'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카르다노 재단(Cardano Foundation), 인풋아웃풋홍콩(Input Output Hong Kong, IOHK), 이머고(Emurgo) 등 세 개의 기관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IOHK 대표인 찰스 호스킨슨은 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기타 다른 PoW 시스템보다 PoS 관련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100배는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내년에 있을 셸리(Shelley) 업그레이드는 카르다노 프로토콜을 완전히 탈중앙화 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찰스 호스킨슨)

스테이킹 서비스 전문 업체인 스테이크드(Staked)의 대표인 팀 오길비는 PoS에게 2019년이 이미 큰 의미를 가진 해라고 주장한다.

그는 코인데스크에 "수십 억 달러의 전기비용 없이도 수백 만 달러의 증거자산이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여러분은 카르다노나 이더리움 같은 큰 프로젝트들이 이러한 성과를 훨씬 더 많이 가져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길비는 이렇게 덧붙였다.
"PoS의 거물 코인이 대여섯 개 정도 있을 텐데 카르다노는 그중 하나입니다. 나머지 역시 모두 이더리움처럼 PoS로 갈아타거나, 카르다노 처럼 PoS 플랫폼을 출범시키고 있죠. 우리가 이 사업에 뛰어들게 된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카르다노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PoS 시스템의 생존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사례다.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인 호스킨슨은 지난 2년 동안의 연구가 모두 이 지점에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PoW는 막대한 전력과 계산 비용에 의존해 네트워크를 운용한다. 반면 PoS 시스템은 사용자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내부 인센티브 메커니즘에 의존하고 있다.

호스킨슨은 PoS 플랫폼을 원활하고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양의 네트워크 보상과 벌칙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부분에서 적합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수년 이상의 학문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카르다노는 셸리 업그레이드 이후 분권형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계약 기능을 추가(카르다노가 '고갱(Gogune)'이라고 부르는 단계)할 계획이다. 그 다음에는 성능과 보안에 집중해 초당 1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이 가능해지는 '바쇼(Basho)' 단계, 확장성과 보증(assurance), 온체인 거버넌스 구축에 집중한 '볼테르(Voltaire)' 단계를 2020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완성할 예정이다.



번역: 김동환/코인데스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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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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