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증권거래소(SIX)가 바이낸스코인(BNB)을 기반으로 하는 상장지수상품(ETP, exchange-traded product)을 출시했다.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는 지난 15일 “핀테크 업체 아문(Amun)과 제휴를 맺고 미국 달러화에 연동한 BNB 기반의 ETP를 1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은행이나 증권회사를 통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다. (티커는 ABNB)

“상품 출시 초기에 약 2천만 달러어치의 BNB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아문이 보유한 전체 암호화폐 자산의 약 1/4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암호화폐 기반 ETP를 처음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총 8개의 ETP를 선보였다. 8개 ETP의 자산 가치를 다 더하면 7500만 달러에 이른다.” - 하니 라시완, 아문 CEO

당국의 승인을 받은 암호화폐 기반 ETP는 이른바 잘 나가는 암호화폐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기회를 제공한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메사리에 따르면 BNB는 시가총액 약 28억 4천만 달러의 암호화폐로 시가총액 기준 전체 8위에 해당된다. BNB의 최근 몇 달간 일일 거래량은 1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BNB는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거래 수수료를 지불하거나 각종 프로젝트 개발 및 마케팅 비용을 치르는 데 사용된다.

한편, 바이낸스는 지난 2017년 ICO를 통해 약 15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토큰의 가치가 낮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BNB의 총공급량을 2억 개로 제한했으며, 이중 절반은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URL복사
• 텔레그램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트위터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