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신형 스마트폰 엑소더스 1s, 비트코인 풀노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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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김동환 2019년 10월21일 15:57
출처=HTC Exodus 홈페이지


대만 전자업체 HTC가 지난 19일 독일 베를린서 열린 라이트닝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 풀 노드를 지원하는 신형 스마트폰인 엑소더스(Exodus) 1s를 출시했다.

HTC에서 탈중앙화 관련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필 첸(Phil Chen)은 "풀 노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회복력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서 "우리는 누구나 노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풀 노드란 해당 블록체인에서 이뤄진 모든 거래 정보를 가지고 있는 노드를 말한다. 비트코인 거래가 발생할 경우 이것을 검증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업데이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비트코인 전체 거래원장의 크기는 약 250기가바이트 정도. 엑소더스 1s에는 사용자가 이 비트코인 원장을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도록 400기가바이트 이상의 SD 카드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는 슬롯이 장착되어 있다.

HTC 측은 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동 중에도 비트코인 풀노드 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급적 와이파이 네트워크와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 풀노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엑소더스 1s는 전작인 엑소더스 1의 가격의 3분의 1수준인 219유로(한화 약 28만 6000원)에 출시된다. 기본 사양은 5.7인치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435프로세서, 4기가바이트 램과 63기가바이트 스토리지 등이다. 운용체계는 안드로이드 오레오 8.1이 탑재됐다. 독일, 그리스,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유럽과 중동 27개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미국에는 판매 계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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