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Casa), 비트코인 상속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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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Palmer
Daniel Palmer 2019년 10월24일 14:31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내가 사고로 죽으면 비트코인은 어떻게 되지? 남은 가족들이 찾아갈 수 있을까?’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이러한 상속 걱정을 해결해줄 서비스가 등장했다. 암호화폐 수탁 업체 카사(Casa)는 21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자의 사후 상속 절차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카사 약정(Casa Covenant)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사 약정은 다중서명 인증과 보안 프로토콜을 연계해 보유한 비트코인에 대한 사후 상속 절차를 지원한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카사는 “상속과 관련한 비트코인 이용자들의 고민을 덜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비트코인 보유자가 선택할 수 있는 상속 방식은 총 세 가지다. 우선 상속과 관련해 아무런 조처도 하지 않고 해당 계좌를 그대로 둘 수 있다. 혹은 믿을 수 있는 주변 사람과 계좌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지만, 도난의 위험이 따른다. 아니면 상속과 상관없는 제3의 관리인을 정해 계좌를 관리할 수 있지만, 이 역시 보안상의 위험이 존재한다.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카사 약정 서비스는 이러한 기존의 문제를 보완한 서비스다. 비트코인 사용자는 상속인을 미리 지정할 수 있으며, 사전 도난의 위험은 최소화한 상태에서 사후에 안전하게 비트코인을 상속할 수 있다.” - 카사 블로그 발표문

카사는 이어 “상속을 위해서는 키 마스터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며 “정확하고 안전한 상속 절차를 위해 상속 전문 변호사를 고용해 관련 절차를 함께 진행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전문 변호사는 다중서명 설정 단계에서 하드웨어 지갑 형태로 하나의 클라이언트 키를 보호한다. 또 카사 약정과 함께 개인키 관리법을 교육하고 상속 절차를 지원할 각종 툴을 제공한다. 나아가 변호사는 상속에 필요한 약정 계좌를 설정하고 서비스와 관련한 각종 기술적인 도움을 제공하기도 한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기존 ‘5개 중 3개가 일치해야 하는 보안키 방식(3-of-5 Key Shield)’ 설정에 여섯 번째 키를 선택으로 추가한다. 이제 키 설정 자체가 ‘6개 중 3개가 일치해야 하는(3-of-6)’ 형태로 바뀐다. 사용자가 사망한 뒤에 계좌를 열어보려면 여섯 개의 키 가운데 세 개의 키가 있어야 한다.

나머지 키는 카사 약정 서비스의 상속 지원 절차 과정에서 활성화되고, 전담 변호사가 보유한다. 이후 비트코인 보유자가 사망하면 변호사 키, 카사의 복구 키, 금고 키가 비트코인 계정에 접근하는 데 사용된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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