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2019년 11월6일 15:04
중국이 CBDC(중앙은행 디지털통화) 개발을 선도하는 가운데, 터키가 2020년 디지털 리라화 개발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공개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2020년 연간 계획에는 디지털 리라(Lira)가 포함됐다고 코인텔레그래프 터키가 보도했다.
터키 중앙은행과 터키과학기술연구위원회(TUBITAK)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난 3일 서명한 연간계획에 따라 디지털 리라 개발을 담당한다. 이들은 디지털 리라를 활용한 지급결제 시스템을 개발해 2020년 내에 테스트를 마칠 계획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디지털 리라를 활용해 이스탄불을 금융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금 조달을 저렴한 비용으로 할 수 있는 강력한 금융구조를 구축하고, 폭넓은 투자자에게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매력적인 글로벌 금융센터가 되겠다는 이스탄불의 목표를 지원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또한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한 공공사업을 연구해온 터키과학기술연구위원회는 디지털 신원인증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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