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퀘어 이사, BIS로 옮겨 디지털화폐 연구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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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Palmer
Daniel Palmer 2019년 11월12일 19:00
ECB’s Benoit Coeure to Lead Central Banking Digital Currency Initiative
출처=유럽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ECB)의 브누아 퀘어(Benoît Cœuré) 이사가 디지털화폐 등 핀테크(fintech)의 혜택을 집중 연구하는 중앙은행들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 책임자를 맡는다.

국제결제은행(BIS)은 10일 BIS 혁신허브(BIS Innovation Hub)의 신임 센터장으로 곧 ECB에서 임기가 끝나는 퀘어 이사를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BIS 혁신 허브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혁신적 금융 기술에 관한 연구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세워진 기관으로, 센터장 임기는 2020년 1월부터 5년이며, 임기가 끝날 때 재임 여부가 결정된다.

퀘어 이사는 성명을 통해 소회를 밝혔다.
“국제결제은행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 지금처럼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이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혁신을 통해 금융 안정을 도모하고 금융시장 내 포용성을 증진하기 위해 힘쓰겠다.”

BIS 혁신허브는 핀테크 부문에서 전 세계 중앙은행에 도움이 될 만한 주요 동향을 파악하고 공공 인프라를 확충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 스테이블코인, 결제 분야의 여러 혁신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BIS 혁신허브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밖에도 레그테크(RegTech: IT 기술을 활용해 금융규제 준수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분야), 전자 시장, 무역금융의 디지털화,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를 포함할 것으로 보이는 “기술혁신이 금융중개에 미치는 영향” 등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퀘어 이사는 얼마 전 리브라가 “중앙은행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경종을 울린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스테이블코인 관련 문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을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리브라와 같은 암호화폐가 그동안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 간 결제를 훨씬 저렴하고 빠르며 투명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며 리브라의 순기능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자금세탁, 과세 및 소비자 보호 문제, 중앙은행 정책에 대한 위협 등 스테이블코인 때문에 발생할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퀘어 이사는 지난 9월에는 BIS의 결제 및 시장 인프라위원회 의장을 맡아 리브라연합 관계자들을 불러 청문회를 열고, 리브라의 프로젝트 목표와 기반 환경에 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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