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블록체인 기술로 차량 이력 추적·관리한다
명품 스포츠카 브랜드 람보르기니, 세일즈포스 블록체인 플랫폼 공급망 관리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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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 Baydakova
Anna Baydakova 2019년 11월20일 14:15
When Lambo? Crypto’s Favorite Automaker to Track Cars on Salesforce Blockchain
출처=셔터스톡


람보르기니(Lamborghini)가 중고차 시장에서 매매되는 자사 차량의 정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세일즈포스(Salesforce)의 기업형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차량 이력을 추적·관리할 계획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세일즈포스는 보도자료를 내고 “람보르기니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나오면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냐에 있는 람보르기니 본사에서 약 800~1,000회에 걸쳐 정품인지 아닌지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정품 부품으로만 이뤄진 100% 정품 차량을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람보르기니는 대리점, 경매회사, 수리센터, 사진기사 등 다양한 업체와 전문 인력을 활용해 모든 차량의 이력을 일일이 기록하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협력업체들을 하나의 분산 네트워크에 모아 훨씬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차량의 이력을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모든 차량이 복원, 이전 소유주 등 차량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상세히 담은 기록을 보유하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가짜 제품을 적발하고 걸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의 AS팀장 파블로 가브리엘리는 람보르기니가 1963년에 탄생한 오랜 역사를 지닌 브랜드지만, 항상 신기술에 관심을 가져왔다고 말한다.
“세일즈포스 블록체인이 브랜드 혁신을 진일보시켜 전통 있는 람보르기니 차량의 정품 여부를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5월 하이퍼레저 소투스(Hyperledger Sawtooth) 기반의 기업형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에서 이용자들은 이미 만들어진 모듈을 끌어와 최소한의 코딩 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5월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하이퍼레저 회원사로 합류했다.

세일즈포스 신기술 부문의 아담 카플란 상무는 “기업들이 신뢰와 투명성에 접근하는 방식을 블록체인이 바꿔놓고 있다”며, “람보르기니가 가장 대표적인 예로, 이런 유명 브랜드가 세일즈포스 블록체인 같은 첨단 기술을 이용해 중고차 시장을 어떻게 혁신하고 바꾸어 놓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일즈포스의 빈스 비통 대변인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람보르기니가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헬스케어 분야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IQVIA),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에 이어 세일즈포스 블록체인 플랫폼을 사용하는 네 번째 고객사가 되었다고 밝혔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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