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거래소 해킹사건 Top 7...업비트 규모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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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Biggs
John Biggs 2019년 11월28일 15:00

코인데스크는 현재까지 벌어진 2019년 주요 거래소 해킹 7건을 선정했다. 국내 거래소 중에는 빗썸과 업비트가 포함됐다.
 

출처=코인데스크

 

1월 크립토피아 $1600만


뉴질랜드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피아(Cryptopia)는 지난 1월 두차례 해킹을 당해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크립토피아가 경찰 수사중이어서 정확한 해킹 피해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약 1600만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크립토피아는 3월에 재정적으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채로 영업을 재개했으나 결국 5월에 파산했다. 크립토피아의 청산관리 법인은 크립토피아의 빚이 273만 8천달러, 약 32억원이라고 밝혔다.

 

 

 

 

출처=코인데스크

 

3월 드래고넥스 ~$7백만


싱가포르의 암호화폐 거래소 드래고넥스(DragonEx)는 3월24일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한다"며 플랫폼 가동을 중단했다. 그리고 이튿날 7백만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해킹당했다고 시인했다. 드래고넥스가 공개한 해킹 암호화폐 중에는 시가총액 상위 5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 이더(ETH), XRP, 라이트코인(LTC), EOS가 있었고,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도 포함됐다. 드래고넥스는 다른 거래소들과 달리 투자자들에게 보상을 약속하지 않고, 피해금액만큼 테더나 드래곤 토큰을 주는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출처=코인데스크

 

4월 빗썸 $1300만


지난 4월 빗썸에선 최소 221억원어치의 암호화폐가 외부로 유출됐다. 사라진 암호화폐는 EOS 307만개(150억원)와 XRP(리플) 2020만개(71억원)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암호화폐 출금 사고는 내부자 소행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점검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빗썸은 유출량이 거래소 소유의 암호화폐라고 밝혔다. 빗썸은 앞서 2018년 6월에도 해킹을 당해 비트코인 등 11개 종류의 암호화폐(약 190억원)가 탈취됐다.

 

 

 

 

출처=코인데스크

 

5월 바이낸스 $4070만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는 지난 5월 해커의 공격을 받아 핫월렛에서 약 7000BTC(비트코인, 약 470억원)를 분실했다. 바이낸스는 해커가 다수의 API 키와 2단계 인증 코드(2FA codes)를 포함한 고객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피싱과 바이러스 공격 등 수단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대표는 “‘안전 자산 펀드(SAFU)를 통해 손실분을 메울 것”이라며 “고객 자산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코인데스크

 

6월 비트루 $420만


싱가포르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루(Bitrue)는 지난 6월 해킹을 당해 고객 자산 XRP 930만개, 카르다노 토큰(ADA) 250만개를 도난당했다. 환산하면 420만달러(약 49억원)어치다. 비트루는 고객의 자산이 보험에 들어있으므로 해킹으로 잃어버린 금액은 전액 보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트루는 구체적인 해킹 수법에 관해서도 확인된 사실을 공개했다.

 

 

 

 

출처=코인데스크

 

7월 비트포인트 $2800만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포인트는 지난 7월 핫월릿 해킹으로 35억엔(약 380억원) 어치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했다. 유실된 암호화폐 중 25억엔어치는 고객 5만여명이 맡겨놓은 것이었고, 나머지는 회사 보유분이었다. 2017년 9월 일본 금융청에 암호화폐 거래소로 등록한 비트포인트는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 라이트코인(LTC), 리플(XRP) 등 암호화폐 5종을 상장했다.

 

 

 

 

출처=코인데스크

 

11월 업비트 $4900만


업비트는 지난 27일 이더리움 핫월릿에서 34만2000개의 이더리움이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됐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BTT, TRX, XLM, OMG, EOS, NPXS, SNT 등 수십종의 암호화폐가 외부 지갑으로 이체됐다. 업비트에서 외부 지갑으로 빠져나간 암호화폐의 규모는 약 1260억원이다. 업비트는 “알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된 이더리움은 모두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번역: 김병철/코인데스크코리아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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