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출금 막힌 업비트 "투자 유의해달라"
디마켓(DMT), 디센트럴랜드 등 이상시세 암호화폐 5종 투자유의 종목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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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김동환 2019년 11월28일 20:16
업비트 로고

58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이상거래 발생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28일 5종의 암호화폐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시장 진화에 나섰다.

업비트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에서 "일부 암호화폐의 가격과 글로벌 시세간의 가격 차이가 크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세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니 투자에 유의해 달라"면서 △디마켓(DMT) △디센트럴랜드(MANA) △가스(GAS) △트웰브쉽스(TSHP) △썬더토큰(TT) 등을 투자유의 종목으로 일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들 5종류의 암호화폐는 전일인 27일 시초가에 비해 현재 200~300% 가량 오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원화 입출금이 중단으로 돈의 흐름이 제한되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흔히 나타나는, 이른바 '펌핑' 현상이다.

펌핑 현상은 가격이 오를만한 호재가 없음에도 다량의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가 인위적으로 코인 가격을 올릴 때 발생한다. 이때 같은 종목이 상장되어 있는 다른 거래소와 큰 시세차가 나는 것도 특징이다.

업비트는 지난 27일 오후부터 이상거래 발생을 이유로 거래소 내 원화 입출금을 중단시킨 상태다. 업비트는 "해당 암호화폐의 유의 종목 지정은 시세가 안정화되면 해제할 예정"이라며 "해제 시 공지사항을 통해 업데이트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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