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법원, "은행직원 암호화폐 투자 금지는 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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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김동환 2019년 12월4일 15:14
덴마크 코펜하겐 법원.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은행 평판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직원들에게 암호화폐 투자를 금지시킨 노르디아 은행(Nordea Bank)의 조치가 적법하다는 덴마크 법원 판결이 나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 보도했다.

노르디아 은행은 지난해 초, 은행과 고객들의 평판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며 직원들의 암호화폐 투자를 금지시킨 바 있다. 이에 덴마크 금융산업노조는 사생활 침해라고 주장하며 법원에 소송을 냈다.

켄트 피터슨 덴마크 금융산업노조위원장은 "모든 사람은 사생활을 가지고 있다고 개인으로서 행동할 권리가 있다는 원칙 때문에 소송을 제기했다"며 밝힌바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건과 관련해 노르디아 은행이 평판을 거론한다는 것 자체가 부조리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은행은 지난 2005년부터 2017년 사이 러시아 당국과 연계된 의심거래를 통해 7억 유로 가량을 자금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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