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아문 암호화폐 ETP, 유럽연합 진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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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Foxley
William Foxley 2019년 12월11일 09:10
Swiss Startup Amun Wins Regulatory Approval to Sell Crypto-ETPs to EU Retail Investors
출처=아문


스위스 핀테크 업체 아문(Amun)이 스웨덴 금융감독원(SFSA)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기반 상장지수상품(ETP, exchange-traded product)을 유럽연합 내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았다.

아문은 지난 10일 공식 발표를 통해 “유럽연합 회원국인 스웨덴이 우리가 제출한 사업 계획서를 승인했다”며 “이로써 스위스 증권거래소(SIX)와 독일 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Boerse Stuttgart)의 이용 고객들은 누구나 아문이 출시한 암호화폐 기반 ETP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유럽연합 증권법은 유럽연합 동일인 원칙(Single Passport Rule)을 따른다. 회원국 가운데 한 곳에서만 상품 출시가 승인되면, 다른 회원국에서는 약식 절차만 밟으면 곧바로 상품을 출시할 수 있다. 따라서 스웨덴 금융감독원이 아문의 ETP를 승인함에 따라 아문은 유럽연합 회원국의 개인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ETP를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웨덴 금융 당국의 이번 결정으로 유럽연합 전 지역에서 암호화폐 ETP를 판매할 길이 열렸다.” - 하니 라시와, 아문 CEO

또한, 스위스 증권거래소와 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뿐 아니라 유럽연합 내 다른 거래소에서도 암호화폐 기반 ETP를 출시하겠다는 아문의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유럽연합 내 다른 거래소로 판로를 확대하는 계획은 내년에나 승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라시완은 내다봤다. 아문은 내년에 유럽 최대 거래소 3곳으로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당국의 판매 승인과는 별도로 각 상품은 개별 거래소의 판매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아문은 현재 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에 7개, 스위스 증권거래소에 10개의 상품을 출시한 상태다. 모두 암호화폐 기반의 ETP로, 상품이 기반으로 하는 관리 자산을 모두 더하면 약 5500만 달러 규모다.

아문은 지난달 스위스 증권거래소에서 테조스(Tezos, XTZ) 기반 ETP를 출시했다. 상품의 티커명은 MOON으로 디지털 자산 은행 시그넘(Sygnum)이 개발에 참여했다.
“우리의 목표는 명확하다. 아문이 개발한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을 통해 투자자들이 적은 비용으로 좀 더 쉽고 안전하게 암호화폐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스웨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4개월 만에 상품 출시 절차를 마무리했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오펠리아 스나이더, 아문 회장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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