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암호화폐 수탁 기술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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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Palmer
Daniel Palmer 2019년 12월13일 09:00
Dutch Bank ING Reportedly Working on Crypto Custody Tech
출처=셔터스톡


글로벌 금융기업 ING가 암호화폐 수탁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11일 이번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ING가 고객에게 안전한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직접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어 “기술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전담팀이 꾸려졌고 이미 암스테르담에서 개발에 착수한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ING는 로이터의 보도 내용을 인정하며,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자산 유동화 증권이나 증권형 토큰 같은 디지털 자산에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ING는 이미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고객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거래를 처리하는 방탄(Bulletproofs)이라는 이름의 개인정보 보호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또 R3 코다의 무역금융 블록체인 마르코 폴로(Marco Polo)에 참여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의 ABN암로(ABN Amro) 은행과도 제휴를 맺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에는 R3의 코다 기업형 블록체인 플랫폼을 5년간 사용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ING 같은 전통적인 금융 기관이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출시한 예는 드물다. 그러나 최근 들어 ING처럼 유명한 은행이나 금융 기관이 이 분야에 발을 들이고 있다.

올해 초 출범한 피델리티의 자회사 디지털자산서비스(Fidelity Digital Asset Services)는 지난달 인가를 받아 비트코인 수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난 9월에는 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ICE)가 개발한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본의 노무라(Nomura) 은행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지만, 출시는 내년 봄으로 연기됐다.

이 외에도 스위스의 줄리우스 베어(Julius Baer) 은행, 아랍은행(Arab Bank) 스위스 지점 등이 기업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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