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개방형 데이터 업체’ 넘버스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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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Palmer
Daniel Palmer 2020년 1월24일 15:52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데이터를 추적, 분석해 제공하는 업체 넘버스(Numbers)에 투자했다.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바이낸스의 전략 총괄 진 차오는 22일 넘버스의 프로토콜에 관한 글을 바이낸스 블로그에 올렸다. 차오에 따르면, 넘버스의 프로토콜은 개발자가 바이낸스의 블록체인인 바이낸스 체인(Binance Chain)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고 하드웨어 월릿 보안, 디지털 서명 등의 기능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넘버스는 데이터를 “대중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디지털 신원이나 공급망 내의 데이터를 추적하는 데 이용할 수도 있다는 게 넘버스 측의 설명이다. 또한, 장소와 시간 등 정보를 검증할 수 있는 오픈소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있다. 넘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자가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 업체인 넘버스는 데이터 추적 가능성과 관련해 쇼아 재단(Shoah Foundation), 스탠포드대학교, IBM과 협업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HTC의 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소더스(EXODUS)에 쓰일 검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차오는 넘버스의 제품이 “하드웨어 기반 키 관리 시스템 자이온(Zion)을 통해 바이낸스 블록체인과 통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소더스에는 자이온 볼트(Zion Vault)라는 유사한 기능이 있다. HTC는 이전에 바이낸스 체인을 지원하는 한정판 스마트폰을 출시한 적이 있다.

넘버스의 공동 CEO 보푸 첸은 바이낸스의 투자금으로 제품의 활용 사례를 늘리고, 기술과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안에 개발자 커뮤니티가 이용할 수 있는 코드 라이브러리를 개방하려 한다. 더 많은 개발자가 우리 작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바이낸스 체인을 더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 보푸 첸, 넘버스 공동 CEO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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