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레저, DLT 활용 기후변화 대응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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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dy Baker
Paddy Baker 2020년 1월27일 21:56

하이퍼레저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파리협정(Paris Agreement) 목표치 달성 방안을 모색하는 신규 워킹그룹을 구성했다고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했다.

하이퍼레저 기업용 블록체인 연합은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회의에서 하이퍼레저 기후위기 액션 및 기후변화 추적 특별관심그룹(Special Interest Group, SIG)을 출범했다. 기후변화 특별관심그룹 참여자들은 정부와 기업들의 탄소 배출양을 줄이는 데에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할 아이디어와 연구 성과들을 공유하게 된다.

“분산원장기술(DLT)은 동일한 목표 아래 모든 행위자와 행동을 통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글로벌 단위의 열린 기후 변화 추적 시스템을 만드는 데 핵심적이다.” -하이퍼레저 웹사이트

분산원장기술은 탄소 배출량을 추적하고 문제 영역을 식별하며, 해결책을 조정하기 위한 투명한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세계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2°C 넘게 상승하는 걸 막겠다는 파리협정의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준다. 

특별관심그룹 참여자들은 하이퍼레저의 블록체인이 어떻게 개방형 기후 변화 대응 프로젝트가 될 수 있을지 논의하게 된다. 회원들은 무신뢰 탄소 배출 및 기후 통계 보고에 필요한 메커니즘을 개발하고, 전세계 기업 및 정부에게 적합한 프로토콜과 표준을 만들 예정이다.

브라이언 벨렌도프 하이퍼레저 총괄이사는 “기업용 블록체인의 혁신과 실제 영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후위기 특별관심그룹과 같은 이니셔티들이 분산원장기술의 활용 사례와 더 큰 잠재력에 대한 이해를 넓혀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지털 비즈니스 컨설팅 기업 코그니전트(Cognizant)와 홍콩대학교를 비롯한 6곳의 신규 회원사가 하이퍼레저 기업용 블록체인 연합에 가입했다.

라타 바르기스(Lata Varghese) 코그니전트 블록체인 및 분산원장기술 부문 부사장은 “리눅스 재단 및 하이퍼레저 에 가입함으로써 코그니전트는 블록체인과 분산원장 기술 생태계 발전을 위해 다수의 저명한 기관들과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 기업 및 기관이 블록체인 기술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데에 긍정적인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예를 들어 IBM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블록체인 기반 지하수 관리 솔루션을 운영해 왔다. 2018년 세계경제포럼은 분산원장기술이 공급망관리의 지속가능성 및 자원 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 68가지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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