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트, 스타벅스와 손잡고 결제앱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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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gh Cuen
Leigh Cuen 2020년 3월17일 11:00
출처=Anny Pappa/Pexels
출처=Anny Pappa/Pexels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백트(Bakkt)가 스타벅스(Starbucks) 모바일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규 결제 앱 백트 캐시(Bakkt Cash)를 시범 운영한다.

스타벅스는 16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백트 캐시에 대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며 “이 기간에는 백트 캐시 앱으로 결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스트는 베타 버전을 통해서만 제한적으로 진행된다.

백트는 오랫동안 일반 소비자 대상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백트의 모기업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ICE)는 2018년 8월 백트 개발 계획을 처음 발표할 당시 이미 스타벅스를 포함한 여러 회사와 제휴를 맺고 일반 소매 거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백트의 시범 운영은 같은 날 발표한 3억달러의 시리즈B 투자 유치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도 자사가 백트의 결제 앱 출시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임을 분명히 했다.

“암호화폐는 결제 수단으로서 빠르게 보급될 것이다. 이번 제휴는 이를 더 가속할 것으로 본다.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고객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 제공할 것이다.”

백트의 애덤 화이트 회장은 이번 시험 운영에 관해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남겼다.

“일반 상인들이 백트 캐시 앱을 이용하면 결제 비용이 줄어 마진을 더 많이 남길 수 있다. 백트 캐시로 결제하려면 먼저 ‘스타벅스’ 앱을 열고 ‘백트’를 선택한 다음 ‘초기 접근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된다.”

같은 날 백트는 블로그를 통해 로열티 포인트 출시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백트는 최근 로열티 프로그램을 적용해 소비자들이 암호화폐는 물론 로열티 포인트, 게임 토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자산을 하나의 지갑에서 사용하고 통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에 지난 2월에는 로열티 솔루션 제공 업체 브릿지2 솔루션(Bridge2 Solutions)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후 마이크 블랜디나 백트 CEO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늦어도 올여름 하순까지는 로열티 솔루션을 탑재한 소비자 앱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트는 디지털 자산을 아주 광범위하게 인식하고 있다. 항공사 마일리지든, 식료품점 포인트든, 비트코인이든 종류와 형태만 다를 뿐 모두 디지털 자산이다. 백트 앱을 이용하면 이 모든 디지털 자산을 하나의 지갑에서 통합하고 관리할 수 있다.”

한편,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미국에 있는 모든 매장에서 주문한 커피와 음식을 가져가는 것만 가능하게 방침을 바꿨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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