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X·삼성SDS, 정부 디지털금융 전문 인력 육성 참여
금융위원회·서울시,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사업 운영 기관에
'KAIST 디지털금융 교육그룹 컨소시엄' 최종 선정
삼성SDS·그라운드X·딥서치·GIST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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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기자
정인선 기자 2020년 3월26일 12:00
금융위원회. 출처=한겨레
금융위원회. 출처=한겨레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회사 그라운드X와 삼성SDS가 금융위원회와 서울시 등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금융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 

금융위원회와 서울시는 'KAIST 디지털금융 교육그룹 컨소시엄'을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사업 운영 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주관하는 이 컨소시엄엔 삼성SDS, 그라운드X, 딥서치(AI 활용 로보애널리스트 기업), 광주과학기술원(GIST) 블록체인경제센터 등 4곳이 협조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AI 등 금융회사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KAIST 컨소시엄은 올해 하반기부터 4년간 금융위원회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기초이론을 포함한 실습 중심의 디지털 금융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디지털 금융 분야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의 무한한 활용 가능성에 대한 심도 깊은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누구나 참여해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을 개발하고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금융권의 퍼블릭 블록체인 활용 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 그라운드X 관계자

교육과정은 5개월간 진행되는 비학위 과정(총 61시간)과 2년간 진행되는 시간제 학위 과정(총 45학점) 두 종류로 나뉜다. 비학위 과정과 학위 과정은 각각 오는 7월과 9월 개설될 예정이다. 금융회사 재직자와 핀테크 관련 기업 (예비)창업자와 종사자, 금융권 취업준비생 등이 참여 가능하다. KAIST 경영대학원은 향후 업계 의견 수렴 및 기관 간 협의를 거쳐, 자세한 운영 방안과 입학요강 등을 입학 홈페이지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와 서울시는 지난달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에 4년간 19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사업자 선정 공고를 낸 바 있다. 당시 금융위는 금융 현장에서 금융-정보기술(IT) 융합 관련 전문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민간 차원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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