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소식
채굴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SMIC가 28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 IPO로 모인 금액 일부는 암호화폐 채굴에 쓰일 14nm(나노미터) 칩 개발에 사용될 계획이다. 비트코인 채굴풀 2위 기업 풀인(Poolin)이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BlockFi)의 자금 지원을 받아 암호화폐 대출과 금융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준법과 암호화폐
전 세계 활동가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인권재단(The Human Rights Foundation)이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Elliptic)을 향해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감시하고 기존 법을 어길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과도한 규제가 존재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비트코인이 오늘날과 같은 인기를 얻게 된 것은 법 규정을 성실히 준수했기 때문이다. 인권재단을 설립한 알렉스 글래드스타인은 “여러분이 개발하는 툴들은 개발자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비트코인을 감시하는 데 쓰일 것”이라며, “결국 다른 국가에 있는 사람들을 허가 없이 감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선거
지난 2009~2017년까지 와이오밍 지역구를 대표하는 연방 하원의원으로 일한 신시아 러미스가 올해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예산 분야에 있어 매파이자, 하원에서는 공화당 보수강경파로 구성된 의원모임 '프리덤 코커스(Freedom Caucus)’의 원년 멤버인 러미스는 사위의 조언으로 지난 2013년 비트코인을 처음 샀다. 이후 줄곧 비트코인을 지지해온 그를 코인데스크의 프라이버시 전문기자 벤 파워스가 인터뷰했다. 장시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러미스는 디지털달러와 와이오밍의 암호화폐 통합 체계, 암호화폐 규제 방법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IT 자회사 테크 마힌드라(Tech Mahindra)가 교육·기술 업체 아이디어랩스(Idealabs)와 손잡고, 블록체인 전문가 과정을 개설한다. 인도의 블록체인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한편 다수의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술 향상을 목적으로 개최된 해커톤 행사 해크 스프린트(Hack Sprint)에 참여했다. 해커톤은 마라톤처럼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해킹하거나 개발하는 행사를 일컫는다. 개인정보 보호에 주력하는 인터넷 브라우저 브레이브(Brave)의 활성 사용자 수가 지난 4~5월 두달 사이 150만명이나 늘었다. 주요 출판사들이 인터넷 아카이브 ‘오픈 라이브러리’를 저작권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금융 관련 소식
스위스 민간은행 마어키바우만(Maerki Baumann)이 기관투자자와 고액 자산가를 위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와 함께 컨센시스가 투자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노미스마(Nomisma)가 유럽연합 내에서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엘우드 글로벌(Elwood Global)의 블록체인 ETF(상장지수펀드)가 총자산 9540만달러, 약 1100억원을 기록하며 세계 최대 블록체인 ETF로 올라섰다.
미국 정부, 베네수엘라 페트로 관리자에 현상금 내걸어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집행국이 베네수엘라 정부가 발행하는 암호화폐 페트로(Petro) 시스템을 총괄하는 호셀릿 라미레즈 카마초에게 500만달러, 약 60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마약 테러 혐의로 기소하며 최고 15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현재 베네수엘라 정부는 모든 주유소에서 페트로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있다.
투자 소식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퀘어크립토(Square Crypto)가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하는 사토시의 눈(the Eye of Satoshi)에 보조금 10만달러를 지급했다고 블록체인 뉴스 플랫폼 더블록(The Block)이 보도했다. 레스토랑 리뷰 플랫폼으로 싱크로코인(SynchroCoin)이라는 자체 암호화폐를 플랫폼 이용자에게 보상으로 지급하는 싱크로라이프(SynchroLife)는 MTG벤처가 두조한 시리즈A 투자를 통해 260만달러를 모금했다.
시장 동향
비트코인 가격 1만달러 재돌파
미국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한달여 만에 처음으로 개당 1만달러 고지를 다시 넘었다. 세계협정시(UTC) 기준 1일 밤 11시5분(한국시간 2일 오전 8시5분)쯤 하루 거래 마감을 앞두고 변동성이 갑자기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30분만에 9895달러에서 10429달러로 상승했다. 이번 1만달러 재진입은 시장의 매도 압력을 상당 부분 무력화시킨 결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암호화폐 선물거래소 비트맥스(BitMEX)에서는 1억3300만달러가 넘는 매수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10월26일 이후 최고치라고 암호화폐 데이터 전문기업인 스큐(Skew)는 분석했다.
* 한국시각으로 2일 밤, 비트코인 매도 주문이 급증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5분 만에 8%나 내렸다. 현재 비트코인은 개당 약 9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BSV 가격 상승률
지난 1일 기준 비트코인의 2020년 가격 상승률은 36%인 반면, 비트코인SV(BSV) 가격은 올해 들어 96%나 상승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올해 투자수익률에서도 비트코인에서 파생된 또 다른 암화화폐 비트코인캐시(BCH)의 18%를 넘어섰다.
코인데스크 리서치: 2020년 5월 보고서
비트코인 수익률이 주식, 채권, 금을 뛰어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변동성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난 5월 비트코인 현물거래량은 역대 최고치를 보였고, 비트코인 옵션 시장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5월 한달 동안 최고의 수익을 낸 암호화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코인데스크 2020년 5월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