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아침브리핑: 코인베이스 암호화폐 분석 툴, 암호화폐 게임화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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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Kuhn
Daniel Kuhn 2020년 6월9일 09:20
출처=언스플래시
출처=언스플래시

 

주요 소식

개발도상국, 암호화폐 수요 증가

레바논의 금융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은행 업계와 시민들은 각각 새로운 대안이 될 만한 통화정책과 은행 서비스를 탐색하고 나섰다. 지난해 레바논에서는 팩스풀(Paxful)과 로컬비트코인(LocalBitcoins)을 통해 총 5만4916달러, 약 6500만원어치 비트코인이 거래됐다. 그러나 이는 비공식 네트워크를 통한 월간 거래량 500만달러어치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각종 암호화폐가 레바논 금융 시스템에서 점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달러 부족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레바논을 포함한 개발도상국에서는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종류의 암호화폐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 주말 발행된 연재 칼럼 ‘돈을 다시 생각하다’ 9화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다뤘다. 최근 라틴아메리카와 중동,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서 신규 결제수단 및 가치 보증 기술에 대한 다양한 실험이 이뤄지고 있다.

 

국가 보안에 활용되는 블록체인

  • 지난해 블록체인 분석 업체 뉴트리노(Neutrino)를 인수한 코인베이스(Coinbase)가 미국 마약단속국(DEA)과 국세청(IRS)에 코인베이스 애널리틱스(Coinbase Analytics)라는 암호화폐 분석 툴을 공급하기로 했다.
  • 사우디아라비아 통화청(SAMA)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경기 부양을 위해 전국 은행에 500억리얄, 약 16조원을 지급했다.
  • 러시아 국영 전력회사가 “암호화폐 채굴자들이 지난 3년간 암호화폐 지하 채굴장을 만들고 전력 시스템을 조작해 각 지역 공급업체에서 총 660만달러어치(약 79억원어치)의 전력을 유용했다”고 밝혔다.
  • 지난주 암호화폐 및 장외거래 이용자 수천 명의 계좌가 동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광둥성 경찰은 통신 사기나 다단계 사기, 카지노 사업과 연관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암호화폐의 게임화

미국 국방부가 즈벨리온(Zbellion)이라는 전쟁 게임을 개발했다. Z세대가 주도하는 사이버 공격에 관한 게임으로 이들이 군 자금을 훔쳐 비트코인으로 바꿔버린다는 내용이다.

체이냅시스가 개발한 아스트로캔버스(AstroCanvas)라는 게임은 지분증명 블록체인에 대한 네트워크 참여는 늘리되 코인베이스 같은 거대 거래소의 네트워크 통제는 줄인 대표적인 사례다. 스테이킹에 대한 보상을 ‘돈 대신 즐거움’으로 지급하는 취지의 아스트로캔버스는 크로스체인 해커톤에서 개발자 두 명이 함께 만들었다.

 

개발

코인베이스(Coinbase)는 거래소 사용량이 늘어났을 때 거래소 운영이 마비되지 않도록 기술적인 보완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코인베이스 내의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잠시 서비스가 차질을 빚었다.

알고랜드 재단(Algorand Foundation)은 아시아 지역에서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총 26만5천달러의 지원금을 건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이 발표한 거래소 순위에서 모회사인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예상대로 1위에 올랐다. 코인마켓캡은 지난달 새로운 거래소 순위를 발표했는데, 웹트래픽 지표를 포함하면서 바이낸스가 만점을 받아 비판을 받았다.

 

크립토 투자 소식

노엘 애치슨 코인데스크 리서치팀장은 경제적 불평등 문제의 생성과 해결에 관해 기술의 역할을 조명했다.

“기술을 활용할 줄 아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사이의 간극은 더욱 벌어졌다. 기술은 사람들을 매료시켰고 이제 사람들은 기술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되었다. 기술로 인해 자본의 흐름이 빨라졌고 분배에 더 집중하게 되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점점 더 많이 도입되고 실용적인 측면의 응용이 이루어지면서 경제적 불평등 문제는 서서히, 그러나 꾸준히 해결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시장 동향

가격 보합세의 이유

거래소에서 빠져나가는 비트코인의 양이 늘어남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 고지를 넘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지금까지 선례를 보면 투자자들은 가격 급락으로 암호화폐를 빨리 처분할 필요가 있을 때 개인 지갑에서 거래소로 암호화폐를 옮기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4개월 동안 거래소에 대기 중인 암호화폐는 13% 가까이 감소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 보합세를 앞으로 더 큰 상승장의 전조로 여긴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상반된 비트코인 가격 전망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는 각국 중앙은행이 투입하는 수조달러의 긴급자금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여겨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의 견해는 사뭇 다르다. 채권 시장에 엄청난 자본을 투입하고 있는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은 향후 5년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목표치인 2%대 아래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감기 이후 수수료 가격

디크립트는 비트코인의 평균 거래 수수료가 83% 하락한 1.083달러로, 상승세를 탔던 반감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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