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아침브리핑: 카난 주가 급락, 아프리카의 라이트닝 노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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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Kuhn
Daniel Kuhn 2020년 6월17일 10:35
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주요 소식

왓츠앱, 브라질서 페이스북페이 출시

유명 IT 전문가 키메지 추타가 설립한 블록스페이스 테크놀로지 아프리카(BlockSpace Technologies Africa)가 비트코인과 라이트닝 노드용 키트를 출시했다. 이 키트에는 스페이스박스(SpaceBox)라는 조립용 하드웨어 부품이 모두 포함돼 있다. 블록스페이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포부로 이번 출시를 진행했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아프리카 대륙에는 현재 총 8개의 노드가 존재한다.

페이스북의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WhatsApp)이 페이스북페이(Facebook Pay) 서비스를 브라질에서 출시한다. 인도에서 베타 버전을 선보인 지 2년 만이다. 페이스북페이를 이용하면 사진을 주고받는 것처럼 아주 쉽게 돈을 주고받을 수 있다. 이번 출시가 스테이블코인 리브라 프로젝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사 카난 주가 2달러 아래로 급락

디지털증권 거래 플랫폼 토큰소프트(Tokensoft)가 뉴욕 시그니처은행(Signature Bank)과 손잡고 부동산 투자자에 대한 증권형 토큰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토큰소프트의 고객 대부분은 중간 규모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어, 적은 수의 고객으로 대규모 자금을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사 카난 크리에이티브(Canaan Creative)의 주가가 주당 2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나스닥 상장 이후 최저 수준이다. 카난 주식은 지난달 11일 암호화폐 반감기 이후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였다. 반감기로 신규 비트코인 채굴기에 대한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캐피털 원 서비스, 인공지능 기술로 암호화폐 거래 보호

영국의 디지털 은행 레볼루트(Revlout)가 자체 약관을 변경, 다음 달부터 고객이 구매하는 암호화폐 5종류에 대한 법적 소유자의 자격을 고객에게 양도한다. 다만 “오직 레볼루트 고객에게만 암호화폐를 전송할 수 있다”는 제약이 포함된다. 변경된 약관을 보면, 사용자는 암호화폐에 대한 통제권을 모두 갖지만, 스스로 거래를 수행할 수는 없다.

미국 금융그룹 캐피털원(Capital One)의 자회사 캐피털원 서비스가 최근 특허받은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두고 “암호화폐 관련 정보의 신뢰도를 분석함으로써 암호화폐 거래자를 잠재적인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바체인, 미 공군과 손잡고 블록체인 공급망 솔루션 개발

서비스형 블록체인 개발 업체 심바체인(Simba Chain)이 미국 공군과 2년간 총 150만달러, 약 18억원의 연구비 지원 협정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 물류 공급망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공군의 위험 관리 전략의 일환으로 오클라호마 공군 기지에 하이퍼레저 패브릭 노드를 구축한다.

블록체인 결제 업체 비트페이(Bitpay)가 암호화폐 선불카드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암호화폐를 법정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다. 최초의 개인 토큰 발행자 알렉스 마스메즈(Alex Masmej)가 '컨트롤 마이 라이프'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였다. 알렉스 토큰($ALEX) 소유자들은 이를 통해 알렉스가 언제 무엇을 하는지 등 그의 일상에 대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시카고 상업거래소,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급증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옵션 상품에 대한 미결제약정 규모가 지난달 11일 3500만달러에서 이번 달 10일 3억7300만달러까지 치솟으며 무려 1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는 6일 연속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다. 이런 변화는 최근 CME의 선물상품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비트코인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기관투자자의 미결제 거래 잔고가 동시에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메이커다오(MakerDAO)와 라이트닝 랩스(Lightning Labs)가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하는 기술 부문 ‘올해의 기업’에 선정됐다.

 

칼럼

미 연방대법원 심리 결과, 암호화폐 업계에 큰 영향 미칠 것

칼튼 필즈(Carlton Fields)의 변호사 앤드루 힌케스는 올해 여름 미국 정보보호에 관한 기본법률인 ‘1986 컴퓨터 사기 및 남용법(1986 Computer Fraud and Abuse Act)’에 대한 미국 연방대법원 새로운 심리 결과가 암호화폐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법률은 허가 없이 컴퓨터에 접속하는 것을 금지한다. 법률이 넓게, 혹은 좁게 해석되느냐에 따라 일반적인 행위가 범죄가 될 수도 있고 내부 사기 발생 시 암호화폐 사용자들에 대한 보호가 강화될 수도 있다.

“심리 결과는 고객의 디지털자산에 대한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강제력 있는 개인정보 보호와 법의 힘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는 암호화폐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올 것이다.”

 

시장 동향

마이너스 금리가 비트코인에는 플러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마이너스 금리를 결국 도입하게 되든 그렇지 않든, 비트코인으로서는 양쪽 다 이득이다.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극단적으로 팽창적인 통화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이너스 금리가 더 큰 인플레이션을 불러올 것이며, 그만큼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여겨지는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리라 전망했다. 하지만 연준이 마이너스 금리를 단호히 거부해도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상승할 수 있다. 미국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도입 대신 새로 찍어낸 수조달러의 자금을 금융 시스템에 투입할 것이기 때문이다.

 

주가 회복에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

15일 9000달러 아래까지 내려갔던 비트코인 가격은16일 오전 9600달러 근처까지 상승했다. 분석가들은 지난 24시간 동안 일반 금융시장의 불안 요소가 해소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8900달러에서 9580달러로 상승할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같은 시각 주가도 회복세로 돌아섰다. 영국 에테르나 캐피탈(Eterna Capital)의 공동 투자총괄 아심 아마드는 “글로벌 주식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도 안정을 되찾았다”고 분석했다.

 

잠자는 비트코인 4년 최고 수준…상승장 전조?

1년 이상 한 지갑에 계속 머물고 있는 비트코인 수량이 전체 발행량의 60.63%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추세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자 하는 심리가 강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2018년 가격 폭락 당시 비트코인을 구매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팔아 수익 내기를 꺼리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만큼 큰 규모의 유통량이 활동을 멈춘 채 지갑 속에 잠들어 있기 시작한 지는 이미 4년이 넘었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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