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앱스토어로 결제 독점하는 애플에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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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ny Nelson
Danny Nelson 2020년 8월14일 18:00
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세계적 인기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 개발사인 에픽게임즈가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하고 애플이 자사 플랫폼인 앱스토어 사용을 강제하고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되는 포트나이트 앱 내 결제에 대해 30%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반경쟁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애플의 이런 정책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비트코인 등 혁신적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최근 에픽게임즈는 앱스토어에 수수료를 내지 않으면서 포트나이트 게임 내 결제를 지원하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20% 할인된 가격에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상황이 이렇자 애플은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퇴출시켰다. 기존 사용자들은 게임이 가능하지만, 신규 이용자들은 게임 다운이 불가능한 상태다. 

에픽게임즈가 제기한 소송은 이런 애플의 반응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에픽게임즈는 소송과 동시에 애플의 1984년 슈퍼볼 광고를 패러디한 영상을 자사 유튜브에 올렸다. 1984년에 IBM을 독재자로 표현했던 애플이 2020년에는 앱 생태계의 독재자가 됐다는 의미다. 패러디 영상에는 '에픽게임즈는 애플스토어 독점을 거부한다'는 자막이 등장한다.

번역: 김동환/코인데스크코리아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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