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8 아침브리핑: 비트코인과 탈중앙금융(DeFi)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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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Kuhn
Daniel Kuhn 2020년 8월18일 09:30
출처=언스플래시
출처=언스플래시

 

주요 소식

DG랩, 비트코인 기반의 탈중앙 금융 상품 개발

DG랩(DG Lab)이 최근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활용한 탈중앙금융(DeFi, 디파이) 상품 개발 계획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탈중앙금융 생태계에서 비트코인도 빠르게 성장하는 자산 가운데 하나다. 이에 따라 바이슨 트레일스, 크립토 개러지, 블록스트림 등 다수의 업체가 비트코인에 특화된 탈중앙금융 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들 솔루션은 거래자가 직접 비트코인으로 작업할 수 있는 형태를 띠고 있다.

 

판테라 캐피털, 사모펀드로 약 1900억원 투자금 유치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의 자산 규모가 지난 2018년 회사 출범 당시보다 2배 이상 커졌다. 판테라 벤처 펀드III로 모은 투자금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판테라는 최근 약 200명의 투자자로부터 판테라 벤처 펀드III라는 이름의 사모펀드 형태로 1억6470만달러, 약 1900억원을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원래 목표액은 1억 7500만달러였고, 지난해 3월 1억 6천만달러를 넘겼다.

 

암호화폐 대출기업 에이브, 자체 프로토콜 두 번째 버전 공개

암호화폐 대출회사 에이브(Aave)가 자체 프로토콜 두 번째 버전의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했다. 에이브는 현재 예치금 규모 1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에이브는 부동산 토큰화 업체 리얼티(RealT)와 제휴를 맺고 주택담보 대출을 탈중앙금융 시장에 연계하는 방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대출 프로토콜의 소유권을 토큰 보유자들이 만들고 승인한 ‘제네시스 거버넌스(genesis governance)’에 넘겨주며 완전히 자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난다고 밝혔다.

 

와이어, 예금계좌 이자 암호화폐로 지급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 기업 와이어(Wyre)가 예금계좌에 붙는 이자를 암호화폐로 지급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와이어의 고객사로는 암호화폐 수탁업체 카사(Casa), 암호화폐 지갑 업체 BRD를 비롯해 전통적인 은행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결제업체 와이어가 지급하는 금리는 일반 암호화폐 대출업체가 지급하는 금리보다 훨씬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어는 메이커다오와 컴파운드를 비롯해 중앙집중식 형태의 암호화폐 대출업체의 자금을 관리할 예정이다.

 

프로덴셜 증권 CEO “비트코인은 매력적인 투자처”

프루덴셜 증권의 전 CEO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와 현 CEO 조지 볼이 “비트코인은 안전한 자산 피난처”라고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말했다. 특히 볼은 블록체인에 부정적 입장을 고수해왔던 터라 더욱 이목을 끈다. 볼은 “암호화폐는 장·단기적으로 매우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정부가 시장경제를 인위적으로 언제까지나 활성화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밝혔다.

 

간추린 뉴스

 

디파이의 힘

디파이(DeFi)는 이더리움 전체 생태계의 한 작은 부분이지만, 디파이가 만들어내는 파장은 결코 작지 않다.

디파이 데이터 제공 플랫폼인 디파이펄스(DeFi Pulse)에 따르면, 주요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에 맡겨둔 토큰 등 자산의 총 가치는 63억4천만달러로, 이더리움의 시가총액(478억달러)의 20%에 육박한다.

지난 14일 코인데스크의 옴카르 고드볼 기자는 이더리움 파생상품 시장이 활황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디파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뜨거웠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분석기관 스큐(Skew)에 따르면, 이날 선물 미결제약정 또는 미결제 계약의 총 가치는 10일 전 14억5천만달러에서 17억3천만달러로 오르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블록체인 벤처캐피털인 시그넘 캐피털(Signum Capital)의 존 응 팡기리난 매니징 파트너는 “디파이 열풍은 이더리움에서 힘을 더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파이는 비트코인이 기록을 세우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지난 16일 이더리움에서 사용되기 위해 토큰화된 비트코인의 수가 채굴된 비트코인의 수보다 많았다.

비트코인은 매일 약900개 가량이 채굴되는데, 비트코인을 이더리움 환경에서 쓸 수 있도록 중간 고리 역할을 하는 암호화폐인 랩트비트코인(wrapped bitcoin, wBTC)을 통해 토큰화된 비트코인의 수가 채굴된 비트코인 개수보다 1043개 더 많았다. 토큰화된 비트코인의 양은 5월 중순 3000개에서 현재 31000개로 급증했다.

 

시장 동향

비트코인, 기록적인 테라해시 후 가격은?

지난 주말 비트코인은 12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었다. 비트코인은 초당 129.03 테라해시(TH/s)라는 기록적인 해시레이트를 보였음에도 1200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해시레이트가 증가하면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을 팔기보다 가지고 있게 된다며 가격 상승의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현재 비트코인은 저항선을 뚫고 12000달러를 넘었다.

 

기술 관련 소식

라이트코인 반등

라이트코인(Litecoin)이 익명성 강화 블록체인 프로토콜 밈블윔블(Mimblewimble)을 통합하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인해 송금자와 라이트코인 토큰 수신자의 신원이 익명으로 처리되고 네트워크의 트랜잭션 처리 능력이 개선된다. 1년 가까운 개발 기간을 거친 밈블윔블의 테스트넷(testnet)은 9월 말 출시 예정이다.

 

칼럼

CBDC가 성공하려면

이엠테크(EMTECH)의 창립자이자 CEO인 카멜레 카딧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 개발의 진전이 오픈 프로토콜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통제와 상호 운용, 그리고 끊임없는 사용자 경험의 맞춤화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란 어렵고 복잡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에겐 선례가 있다. 바로 은행이다. 은행은 핀테크 기업들과 손잡고 고객 편의를 위한 시장의 수요를 해결해왔다.”

 

암호화폐 헤지펀드의 전망

암호화폐 헤지펀드의 성적이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자산이나 S&P500지수에 비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코인데스크의 노엘 애치슨 리서치팀장은 암호화폐 헤지펀드의 전망을 밝게 봤다.

“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암호화폐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이 조금 낮더라도 많은 투자자에게 훨씬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 노련한 자산 운용사가 펀드를 운영하므로, 직접 시장에 참여하는 것보다 안전할 수 있다. 또한, 투자자들은 수탁이나 최선집행의무(best execution), 유동성 경색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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