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 아침브리핑: 중국의 테더 단속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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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Kuhn
Daniel Kuhn 2020년 10월24일 13:30
중국 오성홍기. 출처=Macau Photo Agency/unsplash
중국 오성홍기. 출처=Macau Photo Agency/unsplash

 

주요 소식

중국의 테더 단속

중국 인민은행을 포함한 중국의 당국들은 테더(USDT)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해 불법 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용의자 77명을 체포하고 3개의 도박 사이트를 폐쇄했다. 중국 인민은행 후이저우 사무소는 용의자들이 위챗을 통한 불법 온라인 도박으로 취득한 1억2천만위안(약 200억원)의 자금을 세탁했고, 이때 부분적으로 USDT를 이용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다수의 암호화폐 장외 트레이더들이 불법 경제활동에 관한 정부 조사 과정에서 구금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카지노를 열고 온라인 도박에 참여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호기심을 갖거나 행운을 믿지 말라. 그 어떠한 ‘속임수’도 당국의 촘촘한 감시망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리플이 일으킨 파장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Ripple) CEO가 XRP의 법적 지위가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회사를 미국 외 지역으로 이전할 가능성을 또다시 내비쳤다. 지난 2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갈링하우스는 영국 규제 당국이 XRP가 증권이 아니고 화폐처럼 사용된다고 분명히 밝혔다면서,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 회사인 리플을 런던으로 옮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리플은 미국에서 XRP가 정해진 절차를 밟지 않고 발행한 증권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는 투자자들과 소송을 벌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이 사안에 대해 분명한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 영국 외에 스위스와 싱가포르, 일본, 아랍에미리트(UAE)도 새로운 본사의 위치로 고려되고 있다.

 

기관의 관심

시카고 상업거래소(CME)가 기관투자자의 관심의 척도로 볼 수 있는 미결제약정 건수 기준 두 번째로 가장 큰 비트코인 선물 플랫폼이 됐다. 정보분석업체 스큐에 따르면, 지난 23일 CME 거래소의 미결제 비트코인 선물 계약은 7억9천만달러어치로, 이는 전 세계 모든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의 총 미결제약정의 15%를 넘는다. 매튜 딥 스택펀드(Stack Funds) 공동창립자는 “대부분 기관은 비트멕스(BitMEX)와 바이낸스(Binance) 같은 개인투자자를 위한 플랫폼에 상장된, 아직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파생상품을 거래하지 못하기 때문에 CME의 거래량 증가는 대부분 기관이 참여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러한 증가는 옵션거래 분야의 경쟁자인 비트멕스가 와이언 파이낸스(yearn.finance, YFI)를 포함한 디파이 중심의 선물상품의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시점에 발생했다.

 

매수 급증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가 하루만에 3억달러어치 암호화폐를 추가 매수했다고 배리 실버트 그레이스케일 CEO가 지난 22일 밤에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그레이스케일의 총 운용자산이 73억달러가 됐다. 세바스티안 싱클레어 코인데스크 기자는 “페이팔이 암호화폐 시장을 급습하면서 떠들썩해지자 폴 튜더 존스 2세를 포함한 저명한 투자자들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레이스케일도 이 시점에 매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주 그레이스케일은 역대 최고의 분기별 실적을 발표했다. (그레이스케일과 코인데스크는 모두 실버트가 창립한 디지털커런시그룹(Digital Currency Group)의 자회사다.)

 

, 다리 뻗나?

캐나다 메신저 킥(Kik)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합의한 500만달러의 벌금이 토큰을 발행한 비영리 단체 킨(Kin)의 몰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킨 재단은 블로그 글을 통해 “불확실성의 구름이 걷혔다”고 주장했다. 프로젝트 리더들은 킥에 남은 자금과 킨의 적립금을 이용해 오픈소스 킨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의 “적극적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킨 SDK는 솔라나(Solana) 블록체인으로 옮겨진 새로운 코드 묶음이다. 또한 킨 재단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킨 토큰을 증권으로 간주하지 않으며, 재판부도 킨이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보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킨은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어야 한다”고 킨은 밝혔다.

 

간추린 뉴스  

  • 미국 법무부의 암호화폐 규제는 디지털 프라이버시 재앙
  • 보편적 기본소득(UBI)과 소외공포(FOMO) 다루는 이더리움 xDai 사이드체인 프로젝트 서클스(Circles)의 모든 것
  • 오디우스(Audius) 출시 행사 장식한 데드마우스(Deadmau5) 실시간 공연
  • 암호화폐 기업들이 비트코인 개발자들에게 수백만 달러를 지원한 이유
  • 항공우주 부품 장터 베리티엑스(VeriTX), 알고랜드(Algorand)와 손잡고 공급망 활성화 노린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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