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스캠 '센트라' 창업자,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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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기자
박근모 기자 2020년 11월5일 10:43
스캠으로 밝혀진 센트라카드. 출처=센트라테크
스캠으로 밝혀진 센트라카드. 출처=센트라테크

 

지난 2017년 ICO로 2500만달러(약 29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모금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센트라테크'(Centra Tech)의 창업자가 유죄를 인정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뉴욕 남부 지방 법원은 지난달 30일 선고문을 통해 "센트라테크의 창업자 로버트 파커스는 수백 명의 투자자에게 2500만달러 상당의 자금 손실을 초래한 점이 인정된다"며 5~7년 형에 처한다고 밝혔다.

선고문에 따르면, 로버트 파커스와 소라브 샤르마, 레이먼트 트리파니 등 센트라테크의 공동 창업자는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함께 암호화폐 직불카드 '센트라 카드'를 발행한다고 소개하며 25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모금했다. 하지만 2018년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 결과 이들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법원은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해 징역형을 선고했다"며 로버트 파커스의 징역형 대신 주택감금 및 지역 사회 봉사 요청은 모두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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