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불법 다크넷 시장 규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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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기자
박근모 기자 2020년 12월4일 09:44
출처=플리커
출처=플리커

코로나19로 인한 유례없는 '팬더믹'(대유행)으로 전세계 불법 다크넷 시장 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추척 기업 체이널리시스는 3일 '체이널리시스 2021 암호화폐 범죄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200만건에 달한 다크넷 거래가 올해 900만건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체이널리시스는 다크넷 시장 축소의 이유로 코로나19를 지적하며, "코로나19는 마약 판매를 비롯해 다크넷에서 거래되는 불법 물품의 배송을 마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마찬가지로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의 범죄연구 전문가 안드레안 베르제론도 지난 7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다크넷에서 이뤄진 마약 거래 중 21%만이 배송이 이뤄졌다"고 추정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추적 기업 엘립틱은 지난 4월 보고서를 통해 "다크넷에서 마약 판매는 줄어들고 있지만, N95마스크나 코로나19 치료제 등을 판매한다는 홍보가 늘어가고 있다"며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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