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투자사 러퍼, 비트코인에 81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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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기자
박근모 기자 2020년 12월17일 10:48
출처=러퍼 인베스트먼트
출처=러퍼 인베스트먼트

영국의 자산운용사 러퍼 인베스트먼트(Ruffer Investment)는 지난 15일(현지시각) 투자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지난 11월 비트코인에 약 7억4426만달러(814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영국의 유명 투자가 조너선 러퍼가 1994년 설립한 러퍼 인베스트먼트는 현재 6600여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310억달러(약 34조원)를 운용하고 있다.

러퍼 인베스트먼트가 보낸 투자자 메일에 따르면, 러퍼 인베스트먼트가 비트코인에 투자한 7억4426만달러는 총자산의 약 2.5%다. 러퍼 측은 비트코인에 투자한 배경에 대해 "전세계 주요 통화를 비롯해 금의 평가 절하가 진행됨에 따라 위험 분산을 위한 방어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지난달 비트코인의 평균 가격은 개당 약 1만8500달러로, 러퍼 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7억4426만달러는 약 4만여 개의 비트코인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반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만1680달러로 러퍼 인베스트먼트는 비트코인 투자로 약 17%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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