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 암호화폐 데이터 업체 트레이드블록 인수
"신뢰 가능한 시장 정보 제공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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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Reynolds
Kevin Reynolds 2021년 1월6일 17:14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가 세계적인 암호화폐 지수 제공업체 트레이드블록(TradeBlock)을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코인데스크는 빠르게 성장하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금융기관의 관심과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시점에 트레이드블록을 인수함으로써 빠른 암호화폐 뉴스와 정보,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업계 대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시세는 기관 투자에 힘입어 300% 이상 상승했다.    

케빈 워스 코인데스크 CEO는 성명을 통해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단 한 번의 방문으로 미디어, 이벤트, 연구자료, 가격정보, 데이터 등을 모두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 대금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트레이드블록의 전직원은 그대로 유지될 계획이다. 다만 트레이드블록의 기본 운영 원칙인 데이터 보안과 기밀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코인데스크의 언론 활동과는 별개로 운영된다.

코인데스크는 현재 트레이드블록의 지수를 활용하는 전체 투자상품의 규모가 200억달러를 넘고 트레이드블록의 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호가의 규모도 매달 수십억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는 상장 암호화폐 금융상품 중 가장 큰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rayscale Bitcoin Trust)이 트레이드블록의 XBX 지수를 활용한다. 그레이스케일은 코인데스크 모회사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 Digital Currency Group)이 소유한다. DCG는 과거 트레이드블록의 소액 주주이기도 했다.

마이클 케이시 코인데스크 콘텐츠 총괄은 미디엄 글에서 역사적으로 언론 기관들은 주요 금융지수를 보호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 파이낸셜 타임스 FTSE100지수, 닛케이 225지수 등을 예로 들었다. 코인데스크의 트레이드블록 인수도 같은 선상에 있다는 설명이다. 

“언론 기관은 지수의 온전성에 대한 신뢰를 함양할 수 있는 이상적인 위치에 있다. 월스트리트가 문 앞에 있다. 그리고 월스트리트는 신뢰할 수 있는 숫자를 요구할 것이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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