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거래량 폭증, 웹·모바일 인프라 분리"
"최근 상승장, 평균 주문량의 6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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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Foxley
William Foxley 2021년 1월18일 10:50
출처=코인베이스 제공
출처=코인베이스 제공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자사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인프라를 일부 분리하겠다고 밝혔다. 거래량이 급증할 때 거래소 시스템이 멈추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최근 비트코인 상승장에서 코인베이스는 대량 거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트위터와 레딧 등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거래량이 최고조인 시점에 코인베이스 시스템이 중단되지 않는 게 오히려 뉴스거리라며 비꼬기도 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미국 증권시장에 기업 상장(IPO)을 하기 위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사전 서류를 제출했다. 이에 인프라를 긴급하게 정비할 필요성 또한 커진 것으로 보인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8일 블로그에 6일과 7일 이틀간 발생한 시스템 중단 사태와 관련한 안내문을 올렸다. 코인베이스는 이 안내문에서 시스템의 개별 파트의 장애가 시스템 전체의 장애로 이어지지 않도록, 현재 일체형으로 설계된 백엔드 구조를 분리형으로 쪼갤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특히 지난 7일의 기록적인 거래량 폭증에 대해 "이미 증가해 있던 상시 주문 요청량의 6배를 단숨에 뛰어넘었다"고 언급했다.

코인베이스는 시스템 보수 기간 동안에도 암호화폐 매매와 매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앱의 일부 기능은 제한된다. 

한편, 코인베이스의 고객 지원 데스크는 별도의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응답 지연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고객 지원 응답이 느리다는 점은 코인베이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가장 흔한 불만 중 하나다.

코인베이스는 직원을 추가로 채용하고, 챗봇 기능을 도입하며, 소셜 미디어 계정을 더욱 활발하게 운영하는 등 고객 지원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지난 12일에도 영국과 유럽연합 지역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스템 운영 중단과 거래 제한에 대한 사과문을 블로그에 올린 바 있다. 

번역: 정인선/코인데스크코리아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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