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소식
비트코인 구매 열풍
밀러 밸류 파트너스(Miller Value Partners)의 유명 헤지펀드(Income Strategy fund)가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하기 위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판매한 우선전환채권을 최근 매입했다.
전설적 투자자 빌 밀러의 아들인 빌 밀러 4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매입 결정이 지난 10년 중 8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가장 수익성이 뛰어났던 자산인 비트코인의 콜 옵션을 “사실상 거저 사들이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추가 구매에 나선 기업은 비단 마이크로스트레티지뿐만이 아니다. 비트코인 채굴 기업이자 나스닥 상장사인 마라톤(Marathon)도 미국 월가 트레이더들을 위한 비트코인 집중투자 기업이 되기 위해 최근 비트코인 1억5천만달러어치를 사들였다.
암호화폐 범죄 기승
암호화폐 가격이 오르면서 사이버 범죄와 암호화폐 랜섬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시어런 마틴 영국 전 국가사이버보안 최고책임자는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 새로운 법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랜섬웨어 공격의 타깃이 된 고객들을 위해 해커들에게 일명 ‘몸값’을 지불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고, 이러한 현상은 범죄자들에게 요구하는 만큼 몸값을 받을 수 있다는 신호를 주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Decrypt)는 최근 일어난 두건의 암호화폐 관련 해킹 사건의 전말을 자세히 보도했다.
비트코인 코어, 탈중앙화로 가는 길
비트코인 코어(Bitcoin Core) 책임자인 월디미르 반더 라안이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라안은 지난주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커뮤니티 리더들의 영향력을 줄여 비트코인 코어 프로젝트의 탈중앙화를 이루고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중앙화 병목현상(centralized bottleneck)’이라고 표현한 라안은 비트코인의 기본 코드를 담은 프리이빗 웹사이트 bitcoincore.org의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면, 비트코인코어 프로젝트가 가지는 무게만큼, 탈중앙화 역시 진지하게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 월디미르 반더 라안
간추린 뉴스
- 블록체인 옹호단체 코인센터(Coin Center), 그레이스케일(Grayscale)로부터 100만달러 기부금 받아
- 디파이(DeFi) 시총 450억달러 돌파
- 미국 전자담배 기업 퍼프바(PuffBar), 위조품과 싸움에 비체인(VeChain) 활용
-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 반대하는 이들, 푸틴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에게 계속 비트코인 보내
- 러시아 공직자들, 암호화폐 소유 금지
- 소셜 네트워크, 탈중앙화의 차기 주자
- 비트코인은 2008년 금융위기의 결과물이 아니다.
시장 동향
이더리움의 암호화폐 이더(ETH)의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외의 자산을 찾으면서 이더의 수요가 더 커지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2위 암호화폐인 이더는 어제 한때 개당 1454.32달러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1년 전보다 90%나 오른 가격이다.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이더를 사들인 결과 이더의 가격이 계속 오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더가 1만개 이상 든 고래 지갑의 숫자는 지난 23일 기준 13개월 만에 가장 많은 1103개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만 고래 지갑은 35개 늘어났고,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집계해보면 75개나 늘었다.
이더리움 가격이 오르면서 소규모로 이더리움을 사들이는 투자자도 많아졌다. 이더가 조금이라도 든 지갑의 숫자와 적어도 0.1개 이상 든 지갑의 숫자도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렇게 너도나도 이더를 사들이는 상황은 이더의 공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실제로 몇몇 애널리스트는 공급이 달려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들은 거래소 지갑에 든 이더의 양이 2019년 10월 이후 가장 적다는 데이터를 근거로 든다.
트레이더이자 애널리스트인 알렉스 크루거는 "폭발적인 상승장에 이더가 거래소를 빠져나가면 공급은 그만큼 줄고, 이른바 공급 위기에선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 무엇보다 기관투자자나 큰손들이 이더를 사들이는 추세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앞으로 예정된 호재도 많은 만큼 이더의 가격 전망도 밝다. 다음 달엔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이더 선물을 출시하고,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거래를 검증하는 데 필요한 프로토콜 합의 방식을 기존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으로 전환하는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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