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비트코인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매우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장기 옵션 투자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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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preet Kalra
Jaspreet Kalra 2021년 1월29일 10:54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 겸 공동대표. 출처=게티 이미지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 겸 공동대표. 출처=게티 이미지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 설립자 겸 공동대표인 레이 달리오가 비트코인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현금 대안적인 성격을 가지는 펀드(alt-cash fund) 출시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레이 달리오는 브릿지워터 고객들에게 보내는 뉴스레터(Bridgewater Daily Observations) 칼럼에서 현금 가치와 신용이 평가절하되는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비트코인을 거론했다. 

달리오는 비트코인을 엄청난 발명품이라고 지칭하며 금과 비슷한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해킹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너무 강한 존재감을 보일 경우 정부가 금지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면서도, "지난 10년 동안 큰 문제 없이 잘 작동했다는 점에는 크게 감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간 발언에 비춰보면 달리오의 이번 발언은 비트코인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인 느낌을 준다. 그러나 그는 아직 완전히 비트코인을 신뢰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의 펀드가 비트코인과 관련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실험해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 시나리오 안에는 각국 정부가 비트코인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달리오는 "그 시나리오들이 매우 불확실한 그림을 그린다"면서 "이런 이유 때문에 내게 비트코인은 80% 정도 손실을 봐도 괜찮을 금액을 투자할 수 있는 정도의, 매우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장기적인 옵션 투자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번역: 김동환/코인데스크코리아

Bridgewater Asset Managemen... by CoinDesk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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