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미 당국에 비트코인 펀드 승인 요청
"펀드 수수료, GBTC보다 낮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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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bastian Sinclair
Sebastian Sinclair 2021년 2월3일 10:12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 출처=코인데스크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 출처=코인데스크

암호화폐 지수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관리회사 비트와이즈(Bitwise Asset Management)가 장외거래(OTC) 시장에서 자사의 비트코인 펀드 증권을 출시하기 위해 규제 당국의 승인을 요청했다.

비트와이즈는 미국 금융산업감독국(FINRA)에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펀드(Bitwise Bitcoin Fund)를 위한 211 양식 문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그레이스케일 자산운용, 갤럭시디지털 등이 제공하는 비트코인 투자상품과 경쟁하기 위해 비트와이즈는 뉴욕 기반 장외거래소 OTCQX에서 자사의 비트코인 펀드 증권을 거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 펀드의 비트코인 자산에 대한 커스터디(수탁) 감독은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OTCQX 장외거래소는 시장 품질 관리를 위해 엄격한 금융 스탠더드를 지켜야 이용할 수 있다. 미국 기업과 해외 기업 모두 OTCQX를 이용 가능하다. 

FINRA가 승인하면 비트와이즈는 자사 비트코인 펀드의 증권을 전통 증권 거래 계좌에서 거래할 수 있고, 전통 커스터디(수탁)사에 보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와이즈는 해당 펀드의 약어(ticker)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짐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분산하는 도구로서 비트코인에 관심을 보이는 전문 투자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매트 호건은 자산의 큰 부분을 비트코인에 할당하라는 금융 조언을 귀담아듣는 헤지펀드와 기관, 보험사 등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들이 실제 투자에도 나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와이즈는 자사의 비트코인 펀드 수수료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펀드의 2%보다 낮은 1.5%라고 밝혔다. 

FINRA의 승인이 나온다면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펀드는 두 번째로 당국의 승인을 명확히 받는 비트와이즈의 암호화폐 투자 상품이 될 전망이다.

앞서 비트와이즈는 암호화폐 10종의 가격 지수를 활용한 '비트와이즈 10 크립토 인덱스펀드(Bitwise 10 Crypto Index Fund)'에 대한 승인을 받는 데 성공했다. 

번역: 정인선/코인데스크코리아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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