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비싼 미술품, 블록체인으로 쪼개서 산다"
신한은행, 서울옥션블루와 업무협약
미술품 등 고가 실물 자산을 1천원 단위로 쪼개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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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기자
박근모 기자 2021년 3월10일 19:21
신한은행 자동화기기(ATM). 출처=김병철/코인데스크코리아
신한은행 자동화기기(ATM). 출처=김병철/코인데스크코리아

신한은행이 예술품 경매 서비스 기업 서울옥션블루와 손잡고 고가의 미술작품 등의 지분을 쪼개서 소액으로 살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신한은행은 서울옥션블루와 디지털자산 공동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미술품 등 고가의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자산으로 분할해 판매할 계획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 금융상품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서울옥션블루는 지난 1월부터 신한은행 쏠(SOL) 앱을 통해서 실물 자산 지분을 디지털화해 소유권을 분할 판매하는 '소투(SOTWO)' 서비스를 제공했다.

신한은행 쏠에서 제공하는 소투 서비스. 출처=쏠 갈무리
신한은행 쏠에서 제공하는 소투 서비스. 출처=쏠 갈무리

서울옥션블루 관계자에 따르면, 소투 서비스는 지난 1월25일부터 실물 자산 지분을 개당 1000원으로 쪼개서 고객에게 주 2회 공동구매로 판매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액은 약 12억원에 달한다.

서울옥션블루 관계자는 "소투는 실물 자산에 참여한 고객의 평균 수익률은 15.6% 정도"라며 "이번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은 이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 김철기 단장은 "디지털자산은 기존 금융 상품처럼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서비스가 제공해야 하는 만큼 은행이 중점적으로 확대 추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투자 상품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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