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NBA '마이애미 히트' 경기장 명명권 구입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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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박상혁 2021년 3월15일 11:04
출처=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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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파생상품으로 유명한 거래소 FTX가 미국프로농구(NBA) 구단 마이애미 히트의 경기장 명명권 구입을 추진한다.

미국 언론 마이애미 헤럴드는 FTX가 마이애미 히트와 명명권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현재는 아메리칸 항공이 마이애미 히트의 명명권 스폰서다.

명명권은 스포츠 경기장 등의 명칭에 스폰서 브랜드명을 붙일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이를테면 미국프로야구(MLB) 팀 뉴욕 메츠의 홈구장 이름은 스폰서인 시티은행을 딴 '시티 필드(City Field)'다. 마이애미 히트의 경기장 이름은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AmericanAirlines Arena)'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애미 히트가 FTX에게 제시한 명명권 판매 금액은 연간 200만 달러다. 마이애미 히트는 지난 2019년부터 아메리칸 항공을 대신할 명명권 스폰서를 물색해왔다. 

암호화폐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FTX의 명명권 계약 추진은 FTX 대표 샘 뱅크먼 프라이드의 사업 확대와 암호화폐 대중화를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샘 뱅크먼 프라이드는 지난해에도 암호화폐 대중화의 일환으로 미국 대선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500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이는 블룸버그 창립자 마이클 블룸버그가 기부한 5600만달러 다음으로 높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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