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FOMC 제로금리 유지, 비트코인 5% 상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uyao Shen
Muyao Shen 2021년 3월18일 11:00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지수(BPI)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지수(BPI)

■ 오늘 오전 10시 20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개당 약 5만9178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5.29% 상승한 수치다.

■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가격은 5만4201달러 ~ 5만8078달러대 사이를 오갔다.

■ 가격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10시간 및 50시간 이동평균을 웃돌았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는 상승세의 신호다.

코인베이스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량. 출처=트레이딩뷰
코인베이스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량. 출처=트레이딩뷰

오늘 새벽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023년까지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빠른 인플레이션을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헤지수단으로서의 기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오늘 새벽 3시쯤 연준이 제로금리 유지 정책을 발표하자, 비트코인 가격은 5만5500달러에서 5만8천달러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두 배가 올랐다. 이는 달러의 구매력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그 가치를 보장할 수 있는 자산을 찾는 기관투자자의 수요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 중앙은행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좌초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수조달러의 화폐를 찍어내 전 세계 금융시장에 쏟아붓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어제 발표한 보고서에서 “암호화폐가 투자 가능한 자산이 되기 위한 임계값에 도달하고 있다”며 같은 날 “3종의 비트코인 펀드 거래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홍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메이투(Meitu)는 비트코인과 이더를 추가 구매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코인(OKCoin)의 제이슨 라우 최고운영책임자는 “모건스탠리와 메이투의 행보는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과 수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처로 대안 투자처를 향한 투자자들의 유기적인 수요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더, 가격 큰 변동 없이 유지

디파이 프로토콜에 예치된 비트코인 총량. 출처=디파이펄스
디파이 프로토콜에 예치된 비트코인 총량. 출처=디파이펄스

이더(ETH)는 오늘 오전 10시 20분 기준 개당 1825달러선에 거래됐으며 이는 24시간 사이 약 2.59% 상승한 수치다.

오케이코인의 라우는 “이더와 비트코인은 여전히 거의 함께 움직인다”고 말했다. 

디파이펄스(DeFi Pulse)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예치된 비트코인 규모는 최근 한 달 이상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어제 하루 동안 급격히 증가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트레이드더체인(Trade the Chain)의 데니스 비노쿠로브 수석연구원은 “암호화폐, 특히 이더와 관련해 올해 초 시장에서 나타난 과잉 성장은 겉으로는 잠잠해진 듯 보이지만 현실은 다를 수 있다”며 “실제로 이더리움에 예치된 비트코인 규모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이들 중 상당수는 결국 디파이(DeFi) 생태계로 이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레이스케일이 체인링크의 링크(LINK), 디센트럴랜드의 마나(MANA) 등에 연결된 새로운 신탁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뒤 일부 디지털자산 가격은 상승했다. 디지털 커런시 그룹은 그레이스케일 및 코인데스크의 모회사로 디센트럴랜드의 투자자이기도 하다.

이 같은 가격상승은 비트코인이 지난 13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일시적으로 주춤하자 투자자 및 거래자들이 알트코인으로 발길을 돌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케이엑스 인사이트(OKEx Insights)의 아담 제임스 편집장은 “알트코인 가격상승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는 썩 유쾌한 일이 아닐 수 있지만, 이더 투자자들에게는 주요 알트코인이 시장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비쳐질 수 있다”며 “이런 맥락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큰 변동 없이 유지되는 틈을 이용해 이더 거래자들은 알트코인 및 각종 디파이 토큰을 찾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으로 보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